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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mail @ rainlethe.com 나는 날카로움을 잃어버린걸까? 아니면 따뜻함을 얻은걸까? 레인레테


 
 

오즈 앤 북 서비스 중단. 나머지 서비스들은 어떻게 될까?

RL.M arketing | 2010/03/07 21:17 | Posted by 레인레테
1. 서설.

오즈앤 북이라는 서비스가 있었죠.

오즈 무한자유 + &북 서비스로,

월 6000원짜리 무선인터넷 1G짜리 요금제를 쓸 경우

4000원을 지불하면, 1만원짜리 쿠폰을 쓸 수 있는 서비스였습니다.

즉, 책값을 6000원 깎아주는 서비스였죠.

개인적으로 이제껏 책을 살 경우 유용하게 썼었는데요.

중단되었습니다.


오늘 쌓여있는 메일을 정리하면서 알게 된 건데

고객님 안녕하세요, YES24 입니다.
오즈 제휴팩 서비스 관련 안내 말씀 올립니다.

YES24는 고객 여러분께 혜택을 제공하고자 LG텔레콤과 오즈 제휴팩 서비스 제휴를 진행하였습니다.
도서의 특성상 오즈 제휴팩의 타요금제와 동일한 비용구조로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웠으나,
LG텔레콤이 이러한 손실을 보전하기로 하여 서비스를 오픈하였습니다.

그 간 YES24는 누적되는 손실에도 불구하고 고객님들의 도서구매에 도움이 되고자 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며,
이와 더불어 LG텔레콤에게 계약상의 불공정한 조건의 개선을 지난 9월부터 지속적으로 요청하였으나,
최근까지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여 부득이 하게 더 이상 서비스를 지속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따라 OZ서비스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2010년 3월 8일부터 오즈쿠폰의 사용이 제한되오니,
고객님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본의아니게 불편을 끼쳐드린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메일이 왔군요.

3일날 온 메일이니까 조금 소식이 늦긴 했습니다만,

더욱 더 놀라운건

8일부터 사용 제한이랍니다.

참고로 오즈 & 시리즈에는

기준가격 4000원. & Joy 를 추가로 신청할 경우 5000원에

오즈 앤 커피 : 할리스 커피 아메리카노 기준  3잔.

오즈 앤 영화 : 씨너스 영화표 2장. 단 이건 한번에 1장씩밖에 못씁니다.

오즈 앤 편의점 : 세븐일레븐 만원어치 이용


과 오즈앤 북이 있었는데, 북은 빠졌네요.


자 전후사정은 이정도고,

왜빠졌는지 한번 좀 보죠.

저 공지에 보면

LG텔레콤이 손실을 보전하기로 하였으나
계약상의 불공정한 조건의 개선을 요청하였으나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여

아마 처음에 계약할때는 LGT가 yes24의 손실을 보전해 주기로 하고 했으나,

yes24가 운영을 해보니,

처음 생각보다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수익이 안난다고 판단,

9월부터 계약조건의 갱신을 요구하였으나 LGT에서 거절.

3월에 계약 만기.

3월 8일 재계약 없이 계약 종료


이렇게 된거같은데요.

이거에 대해서 가타부타할 생각은 없습니다.

두 회사가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이 만료되었고,

갱신조건이 합의가 되지 않아서 계약연장이 되지 않은 것 뿐이니까요.



다만 걱정되는건,

이게 오즈앤 북만의 문제냐는 겁니다.

위에서 제가 언급한 나머지 세개의 서비스.

즉, 커피, 영화, 편의점. 이건 안전한가 입니다.


2. 커피부터 볼까요.

커피같은경우에는 이번에 새로 런칭한 조이 시리즈의 서비스인데요.

할리스 커피에서 '아메리카노 기준' 커피 3잔을 4천원에 제공합니다.

할리스의 아메리카노는 한잔당 3200원입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 비싼 메뉴를 먹을 경우 그 차액만 지급하면 됩니다.

즉, 카푸치노가 3700원이라면 500원만 더 내시면 되는겁니다.

단순계산해보면 3200 * 3 = 9800원인데요.

4000원에 제공해주니까, 9800 / 4000원은 약 2.45배 이득이군요.

한잔당 약 13300원 정도에 먹을 수 있네요.

할리스 커피 아메리카노 한잔의 기준원가는 얼마일까요?

보통 커피전문점 같은 경우,

매장운영비용을 모두 합쳐서

커피원가는 잔당 700원 정도라고 하죠.

그럼 기존에 할리스는 커피를 한잔 팔아서 2500원을 남길 수 있는 걸

오즈앤 조이로 700원밖에 못남긴다는 말이 되네요.

하지만 할리스는 큰 관계가 없습니다.

저기서 오즈가 분명히 일정량의 차액을 보존해 줄 테고,

실제로 커피전문점에서는 아메리카노를 먹는 사람보다는

카페모카같은, 기준커피 대비 훨씬 비싼 걸 먹는 사람이 많다는 전제 하에서는

그리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죠.

실제로 카페모카는 쵸코 + 우유 + 에스프레소 로 만들어지는데요.

이거 원가 따져보면 많아야 100원 남짓일 껍니다.

즉, 실제로 오즈 앤 커피로 손님에게 남는 금액은 800원 정도지만,

그정도는 오즈 앤 커피를 실행하지 않음으로써

할리스 대신 스타벅스를 선택하는 손님들의 발길을 잡는다는 면에 있어서는

별거 아닐지도 모르죠.

여기에 LGT가 금액을 조금만 손실보존해줘도, 할리스에게는 남는 장사입니다.


3. 다음으로 영화입니다.

뭐 커피와 비슷한 계산입니다.

시너스 영화표 2장이라고는 합니다만,

둘이 가서 볼때 한장은 쿠폰 결제가 가능합니다만, 한장은 다른 결제수단을 선택해야 해요.

즉, 한번 영화를 보면서 쿠폰 두장을 동시에 쓸 수는 없어요.

결국 한사람(이상) 은 어떤 식으로든 돈을 지불하고 영화를 보아야 한다는 거죠.

게다가 여기에 숨어져있는 효과로는

멀티플렉스중에서는 참 뒤쳐진 인지도의 씨너스를 알리는 역할도 하는게 있어요.

LGT를 이용해서 씨너스를 광고한다! 는 거죠.

이 쿠폰이 매달 2장씩 나오기 때문에,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씨너스에서 영화를 보려고 하고,

그러다보면 씨너스의 포인트(R쿠폰이라고 합니다) 도 쌓이고,

씨너스라는 극장에 더 익숙해지고,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내는 효과를 누립니다.

씨너스는 아마 LGT가 한푼도 보조 안해줘도 고마워할듯 합니다.


4. 제일 걱정인게 편의점입니다.

애칭 오즈앤 담배, 정식명칭 오즈앤 편의점.

세븐일레븐 만원 쿠폰입니다.

눈치빠른 분들은 아셨겠지만,

제가 굳이 위에다가 오즈앤 담배라고 적어놓은 것은

담배의 유통마진 구조 때문입니다.

담배는 전국 어디가도 동일 각격으로 팔리죠.

한국에는 담배사업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KT&G 뿐만이 아니라 우리담배 같은 곳도 마찬가지로

담배를 파는 곳은 적용을 받는 곳인데요.

이것에 의해서 평소 요금의 열배를 받는 휴가철 요금이라고 해도

담배만은 동일한 가격을 받아야 합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편의점은 다른 마트에 비해서 가격이 비싸게 받지만

담배같은건 그렇게 할 수 없다는거죠.

이걸 범위를 좀 넓혀보면

세븐일레븐 입장에서는

LGT와 제휴하는게, 사실상 거의 아무 이득도 없습니다.

세븐일레븐은 굳이 LGT를 통해서 광고를 할 필요도 없을 뿐만 아니라

물건 개당 판매 마진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LGT가 손실을 보존해주지 않으면 제휴서비스를 할 이유가 전혀 없어집니다.

사람들은 '편의점'이라고만 생각하지 '꼭 세븐일레븐에 가야겠다'라는 사람은 별로 없어서

그닥 경쟁력도 없거니와

대형 마트와는 달라서, 편의점에서 일주일치 식량을 사가는 사람은 별로 없죠.

즉,

씨너스처럼 인지도를 높이거나 , 추가 요금을 받거나 할 수도 없고,

 혹은 할리스처럼 손님을 당기는 하나의 촉매 역할을 전혀 못하고 있다는 거죠.

여기까지 읽으시면 대부분 다 느낌이 오실텐데요.

네, 오즈 앤 북과 오즈 앤 편의점은 구조가 동일합니다.

북이 제휴를 중단한 이상, 편의점도 계약 만료가 되는 순간 어떻게 될 지 모르는 미래인거죠.


LGT 입장에서도, 전략적으로 편의점과 제휴를 하기는 했습니다만,

그다지 좋은 장사가 아닙니다.

고객들에게 4000원을 받은 다음 만원어치를 돌려줘야 합니다.

세븐일레븐과 비율을 1:1로 가져간다고 해도 고객 일인당 삼천원의 금액을 부담해야 하는거죠.

처음에 전략적으로 제휴를 했던건

오즈 & 조이 서비스를 최대한 많이 퍼트려서 유저들에게 써보게 한 다음,

길들여지게 하려는 목적이 컸기에, 즉 오즈앤 조이의 시장을 넓히려는 목적이 컸기에

그정도의 돈은 투자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으나,

이제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죠.

진리의 오즈 무선인터넷이라는 말이 공공연하니까요.

아마 세븐일레븐이든, LGT든 둘중 한쪽이 발을 빼기 시작할텐데, 이제 시기만 남았네요.


5. 뜬금없는 결론.
오즈 앤 북.

책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으로,

오히려 국민의 독서량과 도서판매량을 조금이나마 늘려주었던 서비스의 종료와

그 뒷배경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조금 씁쓸하군요.



본문이 너무 길다는 사람들을 위해서 한줄요약.

오즈앤 조이중에 무비와 커피는 살아남고 편의점은 곧 없어질듯.


2010.03.07 By R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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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의 모바일 메신저. 그리고 이메일 서비스는 참 쓸모없다..

RL.M arketing | 2010/03/02 01:02 | Posted by 레인레테
LGT에는 모바일 메신저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렇게 생겼는데요.

이게 뭔지는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만

간략하게 말하자면, 그냥 말 그대로 핸드폰 메신저입니다.

아이디 대신 상대방의 전화번호만 가지고 메시지 채팅을 할 수 있는 거죠.

근데 이게 요금이 좀 웃깁니다.



정액제의 경우 1000건에 5000원, 종량제의 경우 건당 20원입니다.

저렴한 정액제의 경우에도 무제한은 없고 건당 5원 꼴인데요.

이것만 보면 이게 뭐? 이러실지도 모르겠는데

LGT에는 이런것도 있습니다.


출처 : 모바일 네이트온 홈페이지에서 캡쳐

어디서 많이 본 화면이죠?

네. 네이트온입니다. 그냥 pc에서 구동되는 것과 동일한 네이트온이죠.

이거 요금체계를 보면


출처 : 모바일 네이트온, LGTelecom

네. 무제한 사용에 3천원입니다.

정보이용료도, 데이터 접속료도 나가지 않아요.

모바일 메신저가 정액인데도 1000껀 대화밖에 안되는거에 비하면 차이가 크죠.

모바일 메신저나, 모바일 네이트온이나. 둘다. 그냥 '메신저' 입니다.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인 겁니다.


그렇다면 모바일 메신저에는 도대체 무슨 장점이 있을까요?


모바일 네이트온에는 없는 특출난 장점이 있긴 있습니다.

바로 누군가가 내게 대화를 걸면, 진동이나 소리로 알려준다는건데요.

이건 모바일 네이트온에는 없는 기능입니다.

즉 모바일 네이트온은 메신저 프로그램이 띄워져 있어야만 상대의 메세지를 볼 수 있는데 반해서

모바일 메신저는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알림이 오면 그때서야 대화에 참여하면 되는 구조입니다.


... 그래서?

물론 이렇게 무언가 액션이 있을때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push 기술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편하죠.

그렇다고 해서 이게 모바일 네이트온과 모바일 메신저 둘간의

금액 차이의 간극을 메울만큼 크지는 않은듯합니다.

누군가와 대화를 하기를 원하면, push 기술인 전화나 메세지를 이용해서

 '모바일 네이트온에 들어와'

라고 하면 그만이니까요.



오즈 이메일도 마찬가집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중요한건 요금이죠.

받는건만 월정액 1,000원입니다.

보내는건 건당 50원을 더 내야 해요.


다시 네이트온으로 돌아와 볼까요?



네. 여기서는 네이트의 메일도, 쪽지도 다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이메일을 네이트로 포워딩해 버리면 월 3000원에 메일 송/수신 및 메신저 무한 이용하게 되는거죠.

국내 메일은 언제 국가기관에서 검사할 지 모르니 불안하시다는 분도 계시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뭐 저는 그럴 일은 전혀 없습니다만  만약에 그런 이유로 지메일 을 쓰는 분이 계시다면

진리의 OZ 요금제도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처 : LGTelecom

6천원에 OZ를 통한 인터넷 무한접속입니다.

고작 메일 확인하는거에 월 천원. 보내는데 건당 50원보다는 훨씬 낫죠.



여기서 제가 말하고 싶은건 이겁니다.

도대체 모바일 메신저 와 오즈 이메일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는거야?!


제가 LGT 요금제 설계자라면

최소한 모바일 메신저의 요금은 모바일 네이트온 수준으로 낮추고

이메일 서비스 자체는 월정액을 하되 수/발신은 무료로 하거나

혹은 데이터 정액 요금에서 패킷이 줄어드는 방식을 채택하겠습니다.


전략적으로 모바일 메신저 / 이메일이 중요하지 않아 이러한 요금제를 채택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의 유저풀이 만들어져야 서비스의 확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면에 비추어볼때

조금은 안이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문득 해 봅니다.



덧1.

SKT 같은 경우에는 월 3000껀씩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 이벤트를 근 2년째 이어오고 있을 뿐더러




이런 기능도 있습니다.

즉 상대방 폰이 모바일 메신저를 지원하지 않거나, 상대방이 가입자가 아닐 경우

상대방에게 그냥 '문자메세지'로 날라갑니다.

SKT의 정액제 요금은 LGT와 동일하게 건당 5원이므로

상대방에게 사실상 건당 5원으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편법도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LGT는 그런것도 없습니다.

그냥 '상대방 폰이 모바일 메신저를 지원하지 않습니다.'라고 나온 후에

문자메세지를 작성하는 창으로 자동 전환되어버립니다.

그냥 20원 내고 문자 쓰라는 거죠..


덧2.

본문하곤 전혀 관계없습니다만

모바일 네이트온에 push 기능을 좀 넣어줬으면 해요.

타 통신사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LGT의 모바일 네이트온은 한번 로그인하고 나면 화면이 꺼지지를 않아요.

계속 꺼져있다가 누군가가 쪽지/메일/대화시도를 했을 경우 진동등으로 알려주고

화면에 불이 들어온다면 참 좋을텐데요 :)


덧3.
근 반년만에 쓰는 글이라. 조금 다듬어지지 않은 감이 있네요.

슬슬 촉좀 되찾아야겠어요 ^_^


2010.03.01. By R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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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보. 당신만의 브랜드는 대체 뭔가요?

RL.M arketing | 2009/07/27 01:02 | Posted by 레인레테
1. 들어가면서.

큐로보라는 곳이 있습니다.

처음 들어본 분들도 많으실 꺼고, 아시는 분들도 계실 꺼에요.

시맨틱스 라는 회사에서 출시한 검색엔진.인데요.

이게 포스팅하기에는 좀 늦은감이 있습니다만,

여하튼 큐로보에 대해서 좀 궁금해져서 찾아봤습니다.

시맨틱 웹 표준을 사용하지 않고, 독립된 상업용 시맨틱(semantic) 표준을 가지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관련기술 특허를 50여건 보유한 대한민국 기술이다.
인터넷 상의 온톨로지를 자동 추출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형태소분석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단어사전이나 시소러스을 사용하지 않는다.
일반적인 한국어, 영어, 일본어와 같은 언어기반이 아닌 수치언어기반 기술이다.
큐로보전용 OS인 시맨눅스(SemanNux)는 50Mbytes 미만의 초경량 OS로 검색전용 명령어의 집합체이다.
큐로보랙과 큐로보블레이드서버는 큐로보 검색 서비스를 위한 전용 하드웨어로 전용 비표준랙 1대 기준으로 최대 200대의 서버를 설비할 수 있다.

위키피디아 : 큐로보.

이 외에 제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방에 정리된 것을 못찾아서 쓸수는 없는데

궁금하신 분은 여기 큐로보의 개발사인 시맨틱스를 찾아주세요.


이 외에 참고자료가 뭐가 있나 한번 보자면

제가 매일매일 방송이 나올때마다 듣고 있는 Forget The Radio의 새드개그맨님이 올려주신

큐로보, 잘가고 있나요? 라는 포스트가 있네요.

이곳에 들어가 보시면,

큐로보에 대해서 새드개그맨님이 예리한 통찰력으로 말씀해 주신 팟캐스팅과,

직접 녹음하신 큐로보 간담회 실황이 있습니다.

새드개그맨님은



이 외에도



등의 블로거 글들이 있으니 읽어보시고요.

공식 블로그는 이곳이므로 관심있으시면 들어가 보셔도 됩니다.



2. 어떻게 생긴건데?

이렇게 생겼습니다.

출처 : 큐로보 .

얼핏보면 뭔가 딱 떠오르죠?

예 맞습니다.


단순한 검색창만 있는게, 구글하고 참 많이 닮았네요.

기타 내부 컨텐츠가 잔뜩 붙어있는 포털들하고는 조금 다르군요.

원하는 컨텐츠를 찾아주는 검색엔진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인터페이스군요.


3. 대체 뭐가 다를까?

가장 큰 특징은 '카테고리컬' 하다는 겁니다.

이게 바로 와닿지 않을지도 몰라서 잠깐 그림을 보면


조금 지저분하기는 한데, 하나씩 살펴보면

분류 자체를 나누는건 네이버건 다음이건 구글이건 똑같으니까 넘어갑시다.

스폰서 링크도 일반 포털과 똑같으므로 일단 패스. - 큐로보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

여기서 잠깐 봐야 할 부분은 나머지 부분들인데요.

일단 제가 검색창에 경제 라고 쳤습니다.

하단에 시맨틱 링크라고 각 분야가 나눠진거 확인하실 수 있죠.

그리고 우측에 보면 관련검색어들이 나온 것들도 확인하실 수 있고요.

이게 큐로보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내세우는 부분입니다.

시맨틱 링크 , 그리고 관련검색어.

제가 가장 위에서 언급한 새드개그맨님의 블로거 간담회 부분을 보시면 확실히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직접 그렇게 말했거든요;

예를들어서 내가 경제라는 분야를 찾고자 하면,

이게 경제 기사일수도 있고,

도서 추천일수도 있고,

국제사회의 흐름일 수도 있고,

사회적 이슈가 될 수도 있죠.

이걸 큐로보의 '봇' - 그러니까 로봇이 알아서 카테고리를 분류해준다는 겁니다.

편하죠.

이게 별로 예로 안와닿으면 큐로보에서 '빅뱅'을 쳐보세요.

'연애인 빅뱅' 이 가장 검색빈도수가 높으므로 가장 먼저 로봇 추천결과로 나오고요.

그 외에도,  'IT'라던가 하는 실제 가수 빅뱅과는 전혀 다른 분야를 눌렀을때는

현재 가장 먼저 나오는 결과가

미디어산업 "빅뱅"] ①플랫폼 간 경계가 무너진다  라는 기사군요.

로봇이 판단하기에 IT와 관련있는 '빅뱅'이라는 단어는 저 글자가 가장 근접하다고 분류한 거겠죠.

간담회 실황을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런식으로 단어가 중복되는 경우. 예컨데 '삼국지의 유비'와 '유비쿼터스의 유비' 를

각각 다르게 분리가 가능하다고 해요.

예. 어떻게 보면 획기적이죠.

예를 들어서 제가 '항우와 유방' 을 찾으려고 '유방' 을 쳤다면,

뭐가 나올지 짐작가시나요?

ㅅㄱ 에 대한 이야기만 잔뜩 나옵니다(...)

저는 제가 원하는 컨텐츠를 찾기 위해서 원하지도 않는 '항우'라는 키워드까지 쳐야 하고,

아예 초한지에 대해서 모를 때는 이걸 검색할 방법도 없게 되는거죠.

반면 큐로보에서는 어차피 '문학' 카테고리에는 초한지 이야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관련 검색어를 편하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이런것도 있다. Part I. 집중조명.
여기서 잠깐 주목해봐야 하는 부분이.


이런 부분입니다. 큐로보 홈페이지의 최상단에 위치한 탭들인데요.

뭐 뉴스, 블로그, 이미지, 영화, 뮤직, 도서, 인물 ... 등은 좀 뻔하니까 다른얘기로 촛점을 돌려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이 '집중조명' 입니다.

이건 '실시간 인기검색어' 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각 분야별로, 컨텐츠가 차곡차곡 쌓여가는 형태를 취합니다.

즉 , 예를 들어서 오늘 (2009.07.26)일자로 1등은 미디어법 통과 인데요.

잡담


여기에 대해서 현재 보이는 바로는 '뉴스 컨텐츠'들만 차곡차곡 쌓여있는듯합니다.

현재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경우에는


38일째 수집중이네요. 그리고 실제로 링크 눌러보시면 아시겠지만

38일동안 쌓인 뉴스 및 블로그 컨텐츠를 다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의 이슈잉에 대해서 여러 각도에서 차곡차곡 컨텐츠를 홀딩한다는 것도

어떤 의미에서는 나름 괜찮은 기능이다 싶었습니다.

이런것이 진짜 지닌 의미는. '그냥 쌓아놓는다' 가 아니라,

'정보를 소비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어서 지식으로 엮는다'라는 측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 물론 이게 제가 지향하는 지식의 지혜화와는 조금 다르지만

기계화적인 알고리즘으로 일단 이런것을 시도한다는 것에

일단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5. 이런것도 있다. Part II. 개인화.

이거 나름대로 놀라운 기능입니다.


제가 이 포스트를 쓰기 위해서 큐로보에다가 검색어를 쳐본 것은 총 5개군요.

경제, 유방, 경제학, 유비, 빅뱅

이 단어를 가지고 오늘의 주요 이슈, 추천! 문화, 검색성향분석, 심지어는 맞춤사이트까지 나오는군요.

예 뭐 유방의 여파가 너무 커서인지(...)

아니면 원래 광고나오는 자리인데 맞춤사이트라고 나오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저자리에는 광고로 보이는 사이트들이 몇개 들어가 있군요.

지금 검은색으로 지워둔 부분은 제 IP인데요.

큐로보가 제 IP를 들고 있다가 검색성향을 추천해 주는 것 까지는 아니고요.

일단 확인한 바로는 큐로보 검색창을 끈 다음에 다시 같은 페이지로 이동했을 경우

추천컨텐츠가 달라지는 점이나 제가 찾았던 키워드들이 안보이는 것으로 보아서는

현재창에서 제가 검색한 결과물들을 조합해서 나름 최상의 컨텐츠를 처리해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 물론, 로그인 기능이 있으므로, 로그인을 하고 검색을 했을 경우에는

저의 취향에 맞는 추천검색어를 찾아주겠죠.

뭐 로그인을 하고 검색어로 자신의 취향을 노출하는게 좀 찝찝한 면이 있어서

잘 안할것같기는 한데요.

특히 '검색엔진'의 특성상, 제가 분명히 관심있어하는 분야는 있겠지만

모든 검색어가 제 취향을 반영한다거나 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런건 검색엔진보다는 메타블로그 등에서 더 중요한 기능으로 미뤄두는게 맞을듯 합니다.

(이미 메타블로그들에서는 제공하고 있죠. 다만 알고리즘이나 컨텐츠 면에서는

메타블로그보다는 검색엔진이 훨씬 광범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런걸 메타블로그랑 제휴를 맺어 합치는 방안도 고려해보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6. 기술적으로 이건.

가타부타 할 말이 크게 없습니다.

간담회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블로거들이 뭐좀 물어볼라 치면 '아 이건 사내비밀이라서...' , '글쎄요', '두고보면' ...

뭐 이런소리나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계속 되풀이해서 말하는것이 '이제껏 사람이 했던 일을 기계가'... 라고 되풀이해서

시맨틱스 측에서 말씀해 주시는데요.

새드개그맨님이 팟캐스트에서 말씀하셨듯이,

그게 도대체 일반 유저한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일반 유저는 검색어를 쳤을때 자기가 원하는 결과만 나오면 됩니다.

사람이 했든 기계가 했든 그런건 아무 관심도 없죠.

새드개그맨님의 표현을 빌어 '투자설명회'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기업 입장에서야 어찌 하기 힘든 인력풀을 확 줄일 수 있겠지만,

그런건 일반유저한테 해봤자 별 소용 없죠..

그나마 캐치할 수 있는 정보가

'단어를 숫자로 치환해서 숫자사이의 관계를 유추해 내는 기술'

이라는 건데요.

예를 들면 이런겁니다.

제가 위에서 초한지의 항우와 유방 중에 '유방'을 검색했습니다.

다음 예시같이 변경된다고 해보죠.

단어 정의 숫자 :
초한지 : 10
항우 : 100
유방 : 500
성형외과 : 250
문학 : 40


관계깊이 :
10 : 100 = 20
10 : 500 = 20
10 : 250 = 15
10 : 250 = 100
100 : 500 = 40
100 : 250 = 20000
....
500: 250 = 10
500: 40 = 50
.....

여기서 단순하게 '유방'을 친다면,

'유방'은 500이고, 그 중 유방과 관계깊이가 가장 가까운 건

500:250 , 즉 유방 - 성형외과 가 됩니다.

이때 '성형외과' 가 가장 높은 관련검색어로 걸려들어오죠.

이런식으로 찾아주는 거라고 유추됩니다.

(정확히는 모릅니다. 일단 말만 듣고 유추하기로는 그렇습니다.)

이 외에 나머지 단어들이 '카테고리'를 이룰 수 있다면,

즉 '문학' 같은 경우 하위 집합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카테고리로 튀어나올 가능성도 생기게 되는 거고요.

현재의 큐로보 상태를 봐서는 사실 카테고리는 고정되어 있는 상태로

사람들이 각 단어의 카테고리 성향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하튼 조금 더 발전된다면, 단어와 단어 사이의 깊이 뿐만 아니라

포함 관계를 인지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7. 간담회와 새드개그맨님의 팟캐스팅을 들으면서 느낀점.

이 회사. 뼛속까지 엔지니어 마인드가 박혀있더군요.

엔지니어 마인드, 그러니까 뭐든 기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마인드인데요.

현재까지는 불가능하겠지만 우리가 빡시게 기술개발해서

인력풀 줄이고 사람이 할 수 있는 일 기계가 대신하게 해주겠어..

즉, 어떻게 보면 기술만능주의라고도 할 수 있죠.

이런거 자체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저자신도 현재 엔지니어이고, 엔지니어링 기술로서

가능한 한 사람의 손을 덜 수 있다면 환영하는 바입니다.

그런데, 이게, 최종소비자들에게, 사람이 하는 것만큼의 가치를 줄 수 있을까요?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즉, 사람 - 최소한 최종소비자- 를 위한 기술이 아니라면

기술 자체의 존재 가치는 확 내려간다는 점을 시맨틱스 측에서도 인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반대로 웃긴점도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집중조명' 코너같은게 왜있냐고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제가 보기에는, 단순히 지식을 쌓아놓거나 이걸 지혜화 하는 알고리즘이 목적이 아니라,

큐로보의 페이지뷰, 그리고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기 위한 통로를 원하는것 같습니다.

즉, 모든 검색엔진이 지향하는 하나의 지향점. '플래폼' 전략을 위한 전술로써

집중조명이라는 섹션이 있다는거죠.

이거 자체는 별로 안웃깁니다. 기업의 사활이니까요.

그런데 이 집중조명이라는 코너가, 접근이 참 사회학적입니다.

바로 위에서 말한 엔지니어 마인드와는 전혀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야만 결과가 확실해진다는거죠.

이건 사람들의 '생각'과 '사고방식' 이기 때문에 절대로 기계가 대신 못해줍니다.

특히 '순서'라는 것 자체가 인간의 심리를 자극하는 거라서

기계가 인위적으로 셔플링할 수 없습니다.

엔지니어 마인드로 무장한 회사가 전면에 내놓은 무기가 사회학적 접근이라니,

어쩐지 재밌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 앞으로는 '취향'을 고려해보면 어떨까?

큐로보에서는 워드프레스를 이용해서 웹으로 바꿔놓은 큐로보 프레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마치 텍스트큐브를 웹으로 바꿔놓은 티스토리나 텍스트큐브닷컴처럼요.

간담회 내용에도 나오듯이, 큐로보가 큐로보프레스를 런칭한 이유는

블로그의 컨텐츠를 크롤링 뿐 아니라 분석해서 자사의 데이터로 쓰기 위함이라고 밝혔는데요.

예 뭐 좋습니다.

내가 큐로보프레스를 쓰든지 말든지 검색엔진의 특성상 제 블로그를 크롤링해서 분석하는 것을

제가 어떻게 할수는 없으니까요.

아 물론 크롤링 금지를 걸수도 있는데, 그럼 제 글이 아얘 검색엔진에서 안걸리므로

이것도 나름 곤란합니다.

 저는 제 블로그 컨텐츠를 사람들이 이용하기를 바라지만 큐로보 분석 실험 데이터로 쓰이는건 싫거든요.

여하튼간에 각설하고,

예전에 미투데이에서 제 미친이신 퍼플님께서

'나와같은코드가진사람을온라인에서어떤필터링방식으로찾아낼까' 라고

짧막 포스팅을 남겨주신 적이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다가 제가 평소에 생각하고 구현중인 주제라서

포스팅으로 빼야겠다...라고 생각만 하고 게으른 관계로 이제서야 쓰는데요.

간단하게 말하면,

미투데이나 큐로보나 메타블로그나 할 것 없이 로직은 똑같습니다.

다들 쓰고 있는 방식인데요.

 검색(추천)한 글들을 기준으로 비슷한 사람끼리 묶어서 보여주는 방식이 가장 흔합니다.

이거 아니면 키워드별로 체류시간 체크도 괜찮구요.

이런걸 둘 다 엮는 방법도 꽤나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런건 검색엔진보다 rss 리더나 메타블로그쪽이 잘하는 방식이고.

소위말하는 '취향찾기'를 통해서 강한 필터가 작동되는 알고리즘이기도 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런 모델을 큐로보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좀 어설퍼요.

뭘 어떻게 기준으로 쪼개는지는 모르겠는데,

흔한 검색어들은 깔끔한 결과물이 나오는 반면에

복합단어들은 어이없는 결과물이 나올때도 많습니다.


이 이유는 단순한데요.

'취향' 이라는 것이 'Fact'라는 것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ViewPoint'에 더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많기 때문입니다.

큐로보는, 10년전에 망해버린 알타비스타처럼

일단 긁어모아서 어떻게든 관계집합을 만들어내자.. 같은것에만 집중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최대한 잘 분류할 수 있나' 에 집중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게 그나마 현재까지의 검색엔진중에서 큐로보가 가장 강세를 보이는 부분이니까요.

이걸 다듬어서 Fact And ViewPoint에 특화시키는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 Igoogle처럼 개인화서비스를 한다면, 이게 오히려 낫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9. 그래서 대체 뭘로 돈을 번다는건가?

지금 도저히 기사를 찾을수가 없는데요.

언젠가 어느 회사에던가 큐로보가

엔진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얼핏 있는듯 합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는데요.

이게 사실이라면, 큐로보 전략팀은 짐싸야 됩니다.

왜냐하면, 큐로보의 '진짜 핵심 능력'은 '크롤링 후 관계연산하는 큐로보 엔진' 입니다.

큐로보프레스고, 팟캐스트고간에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죠.

실제로 큐로보 자체가 가지고 있는 웹 관련 데이터 베이스도

현재로 봐서는 그리 방대하지도 않고, 대단한것같지도 않습니다.

시맨틱스 말에 따르면 50여개의 특허가 걸려있는 이 엔진 기술, 이게 가장 중요한 겁니다.

특히, 위키피디아 같이 하나의 사이트에 엄청난 데이터가 몰려있는 경우

여기다가 큐로보의 관계연산을 걸 수 있다면 큐로보 엔진의 가치는 몇배가 됩니다.

현재까지 위키피디아는 그냥 단어찾기 수준이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지식을 때려담을것처럼 활동중인 위키피디아의 컨텐츠를

기계가 정리할 수 있다면 대단한거죠.

말이 약간 옆으로 샌 감이 있는데, 만약에 정말 엔진사용계약등을 맺었다면

최소한 기업내부의 코어 알고리즘은 빼고 줬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거 하나만 묻고 싶습니다.

시맨틱스의 큐로보는 기술 기반 서비스입니다. 인력 기반 서비스가 아니고요.

그런데 기술제휴를 맺은 상대방은 그 기술을 개발할 능력이 없을까요?

최소한의 참고자료만 있다면 특허를 피해가는 한도 내에서

더 좋은걸 만들어 낼 수 없을까요?

 자사의 기술력에 자부심을 느끼시는 건 좋지만

절대적인 자신감은 위험하다는 생각 안해보셨나요?

예 뭐 그 외에도 위에서 붙여놓은 스크린샷처럼

스폰서링크가 붙기는 합니다만, 사실 이게 단가가 얼마나 될지...

네이버에 보내는 광고과 큐로보에 보내는 광고 단가.

딱 생각해도.. 엄청 차이날 것 같죠?


10. 글로벌라이제이션이 가능하다면

간담회 가만히 들어보면,

우리는 언어에 관계없이 검색결과를 찾을 수 있다.

현재는 한국어만이지만 외국어 사이트로 오픈시기가 참 쉽다.

이유는 큐로보는 '언어기반' 이 아니라, '숫자기반' 이기 때문이다.

라는 부분이 나옵니다.

이부분에서 큐로보가 강조하고 있는건 글로벌라이제이션이죠.

즉, 일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준비한다면,

로컬라이징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한국어로 된 큐로보를 일본어로 바꾸고,

검색결과를 일본어를 우선해서 보여주겠다.. 정도로 들렸는데요.

글쎄요. 그것만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저 같으면 한국어로 못찾는걸 외국에서 긁어온 다음 저절로 번역한 문서를 보여주겠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IT 인력들은 대부분 다 이해하실텐데,

최신기술이나 조금 난이도가 있는 부분들, 그리고 인기없는 분야들은

한국어로 자료가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큐로보의 설명에 따르면 어차피 숫자로 되어 있으니까

전세계적으로 가장 관련있는 검색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걸 한국어로 번역만 해주면 되죠.

예를 들어보면, 제가 구글에다가 '실버라이트'라고 쳤습니다.

한국어 검색결과만 나옵니다.

한페이지 읽어보고나니 별로 내게 도움되는 자료가 없군요.

그럼 구글에다가 라디오 버튼을 '전체'에 맞춘다음

저 스스로 'SilverLight' 라고 쳐야 합니다.

그리고 영어로 된 문서를 훑어보면서 내가 원하는 문서가 어디있나 봐야 되죠.

반면 큐로보같은 경우에는

'실버라이트'라고 치면, 전세계의 크롤링한 사이트를 검색을 해서

가장 정확도가 미국에 있는 MS다 싶으면, 그 사이트를 통으로 번역해서

보여줄 수 있는 기술적 특징이 있다는거죠.


어차피 구글에서 불편하게 찾으나 큐로보에서 찾으나 한방에 찾아내고 나면

그 이후로는 나는 영어로된 원서를 직접 보든 번역된 문서를 보든

그건 제 자유고요.


매끄럽지 않아도 좋습니다. 대충 이해할 수 있을 정도만 되면 됩니다.

그래도 최소한

'큐로보는 전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결과를 보여주는 엔진'의

이미지를 얻게 됩니다.





11. 마지막으로.

큐로보, 당신의 브랜드는 대체 뭔가요?

도대체 뭘 지향하는 건가요?

네이버는 사람풀로 가득한 컨텐츠 바다를,

다음은 사람의 의견이 교차하는 곳을,

야후는 전통을,

빙은 포르x를(...)

구글은 빠르고 정확한 검색을 내세웁니다.

나름 경쟁업체라고 할 수 있는 아울림은 대놓고 기업용 시장을 노리고 있죠.

큐로보는, 일반사용자도, 기업도 아닌 어정쩡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데.

뭐 '시맨틱' 같은 그럴듯하지만 그닥 사람들에게 와닿지는 않는 단어 말고

정말로 큐로보를 한방에 인지시킬 수 있는

큐로보만의 브랜드는 대체 뭔가요?




2009.07.27 덧붙임.

현재 큐로보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로그인해야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저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번씩 구글을 씁니다만

구글에 그 흔한 지메일 하나 없습니다.

굳이 회원가입이 필요하지 않으면 하지도 않는 성격이라서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 제 글은 큐로보에 그닥 호의적이지도 않고,

Comment로 응모하신 분들의 글의 갯수가 꽤나 많던데

가능성 게임에서 귀찮아져서 그냥 응모 안하기로 했습니다.

덧붙임 한줄요약
회원가입 귀찮고 하기 싫어서 이벤트고 뭐고 안한다.


2009.07.26. By RL.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미투데이는 왜 트위터를 따라하면 안될까?

RL.M arketing | 2009/07/20 22:46 | Posted by 레인레테
0. 들어가면서

이전에도 몇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써놓고 보니 꽤 많군요;;

이번에도 그 연속선상에서 미투데이의 리뉴얼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 합니다.

다만, 여전히 제글답게 깁니다. 각오하고 읽어주세요. 그림도 없습니다(...)


1. 트위터. 미투데이.

미투데이가 2009년 7월 15일자로 리뉴얼되었죠?

'모아보기' 라고 해서 마치 트위터와 같은 모양이 되었어요.

트위터는 한곳에 내가 쓴 정보, 내게 온 정보, 리플 등 별별게 다

페이지 단위로 시간순서대로 죽 나오는 형태인데요.

이번 미투데이 개편으로 인해서 미투데이도 비슷한 형태가 되었습니다.

이전 미투데이는 크게 쪼갰을 때,

 내 글만 볼 수 있고, 내가 어디에 댓글을 달았는지,

내가 누구에게 댓글을 받았는지 볼 수 있는 '마이미투' 메뉴와

내가 미투를 한 글이나 미투를 받은 글을 볼 수 있는 '공감하는'

누군가가 포스트에서 내 별명을 쓰거나 하면 확인할 수 있는'관심있는'

내 미투데이 친구들이 뭘하는지 볼 수 있는 '친구들은' 메뉴가

정확히 역할이 구분되어 있엇습니다.

또 '친구들은'이라는 메뉴에는 최신 친구글을 3개씩 묶어볼 수 있게 되어있어서

굳이 시간순서대로 따라가지 않아도 내 미친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하는 편이었습니다.


반면에 리뉴얼된 미투데이에서는 ,

'모아보는'이라는 새로운 메뉴가 생기면서

내가 쓴 글,

누군가가 내 이름을 쓰고 답글을 단 글,

누군가가 나를 소환해서 (포스트에서 나를 언급해서) 쓴 글,

내게 온 쪽지까지 한번에 다 한 페이지에 보이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2. 리뉴얼 후 사람들은.

세상 만사가 다 그렇듯이

변경사항이 적용되고 나면

사람들은 호불호가 갈립니다.

새로 만든 시스템이 편하다는 사람도 있고, 혹은 불편하다는 사람도 있고.

유리님이 미투데이 개편에 대해서 자그마치 45개글로 정리해둔 것이 있으니

여기 가셔서 참고해 보시고요.

가만히 살펴보면.

이러한 새 인터페이스를 달가워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사람 중심보다는 이야기 중심'으로 미투데이를 즐기시는 분들이셨고,

반면 이러한 인터페이스가 불편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더 중요한'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예 뭐 개인적인 추론이라서 어떤 근거를 내놓을 수는 없지만,

여하튼 리뉴얼되고나서 며칠동안 가만히 지켜본 바로 혼자 결론내린 거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이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성공하고 싶으신가요? 에서 다루었던 주제기도 해서

자세한 설명은 위 링크로 대신하고 이 챕터는 지나가겠습니다.


3. UI? UX!
사실 이번 미투데이의 개편은. 단순히 UI(User Interface)단이 바뀌었다..같은게 아닙니다.

UI가 바뀌면 떠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인데요.

이게 왜냐면,

 UI는 단순히 사람을 단순히 불편하게 (즉, 익숙함에서 벗어나게) 함으로써

기존 유저들을 떠나보내는 것이 아니라

아예 서비스의 사용패턴 자체를 바꾸어버림으로써

기존의 사용패턴에 만족하던 사람들이 더이상 서비스 이용의 당위성을 찾지 못하고

떠나가게 되는 겁니다.

즉, 단순히 보여지는 모습인 UI만 바뀌었을 뿐이지만,

내면적으로는 UX(User eXperience) 가 바뀌어버리는 거죠.

그래서 기존에 잘 쓰던 분들이 미투에 갑자기 시들해져버리거나,

혹은 당분간 절필(?)을 선언하기도 하고 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4. 설정?
많은 서비스 제공자들이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사람들에게 자유를 많이 줄 수록 사람들이 환호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데요.

죄송하지만 그건 '틀렸습니다.'

사람들이 미투데이를 비롯한 SNS 서비스를 왜 사용하신다고 생각하시나요?

네. 간단합니다.

'할말을 짧게 쓰고 빠른 피드백을 받기 원함'을 만족시켜주기 때문이죠.

어떤 분야에 대해서든 마찬가지입니다.

미투데이가 '사는 이야기' 부분에 강세를 보이고,

트위터가 '소문확산'에 강세를 보이는것처럼

각각의 서비스 사용자들의 성격은 갈릴지언정, 타겟 자체는 동일합니다.

이 말은 뒤집어보면 무슨 뜻이냐면.

사용자는 설정 나부랭이 따위는 하고 싶지도 않으며,

그냥 처음부터 최적화된 상태를 바란다.는 겁니다.

이런건 혹자들이 말하는 '한국인들은 떠먹여줘야 해' 라는거랑은 조금 다른데요.

사용자는 그냥 짧게 자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뿐이지

설정을 하고 싶어서 SNS를 찾는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죠.

막말로, '설정으로 뭐든 바꿀 수 있어요' 는 바꿔 말하면

'우리는 UX에 자신없어요'로 들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서비스의 성격이 정해졌으면, 그것에 따라서 최적화된 UX를 뽑아내서

가능한 한 최대 다수의 유저가 최대한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게 의무 아닐까 합니다.

따라서. 설정에서 '모아보는'의 세팅을 바꿀 수 있어요. 라는건

비겁한 변명으로 느껴집니다.


5. 자아를 잃어버리다.

미투데이 만드는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는 미친이 50여명밖에 없어서 그 50명의 글을 일일이 다 읽고 댓글도 다 읽습니다.

그러다보면 여러가지를 느끼게 되는데요.

의외로 '모아보는'으로 접속하게 되면 개인공간을 잃은 느낌이 들어서 싫다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게 무슨 뜻이냐면,

기존에는 '마이미투'로 접속하면 나만의 공간만 오롯이 나오고,

하단부에는 나의 관계들.

그러니까 내가 댓글 단 사람들이나 내글에 댓글 달아준 리스트가 나왔었는데요.

지금의 '나는' 메뉴는 너무 나만 떨어져 있는 느낌이 들고,

함께 어우러지는 '모아보는' 메뉴는 모든 글이 자신을 향하고 있음에도 오히려

군중속 고독같은 기분을 많이들 느끼시더군요.

이 중간의 절충점을 찾기가 사실 쉬운일은 아닌데요.

제가 0번에 링크걸어놓았던 주제들 중에서

카페. 블로그. 마이크로블로그. 위키. 그리고 톡픽.
 톡픽. Speech 와 Talk 의 경계에서.

에서 톡픽이 이런걸 시도하고 있다는 말씀은 이미 드렸었으니까

괜찮으시면 한번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6. 흐름의 오해.

두말할 것도 없이, SNS들은 이야기들이 '흘러가는' 구조를 가집니다.

제가 종종 말하는 것처럼, '자기완결성'에 갖히는 블로그들이 '가두는' 구조인 반면에

SNS는 이야기들이 전파되면서 더 부피가 커지고 양질이 되어가는게 특징인데요.

오히려 이번 리뉴얼은 그걸 퇴보시킨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즉, 미투데이 개발진이 사람들이 대화하는 방식을 오해한 게 아닐까 싶어서

안타깝습니다.

트위터에서는 리트윗으로 정보가 퍼지는 트위터하고 다르게

미투데이는 덧글로 공감이 감기는 방식이죠.

즉, 트윗은 가능하면 밖으로 퍼트리려고 하는 Outer 방식인데 반해

미투데이 사용자들 대부분은 내부 댓글로 끊임없이 대화하는 Inner 방식인 겁니다.

이 기본적인 사용자들의 성향을 무시하고 사람들의 성향을

강제로 바꾼다. 글쎄요?


7. 비공개카페라고?

 미투데이의 새로운 변화. 어떻게 흘러갈까? 에서도 카페의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했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성공하고 싶으신가요? 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좀 더 디테일하게 했었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씀드렸죠.

카페하면 망한다.

이것도 미투를 쓰는 사람들의 성향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현재의 미투데이는 불특정 다수 (대부분이 미친들, 가끔 링크를 타고 들어오는 사람들) 가

하나의 오픈된 주제 (잡담이든 철학이든 간에)에 대해서 맘껏 댓글을 달거나 핑백을 날리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누구든지 들어갈 수 있는' 인데요.

비공개카페가 되면 이런건 불가능해집니다.

위에서 언급한 이전 포스트들에서도 언급했는데요.

그냥 어떤 개념상으로만 친한 친구들이 있는 거랑,

시스템적으로 친한 친구들을 묶을 수 있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시스템적으로 친한 친구들을 묶는다는건 한편으로는 안친한 친구를 배척한다 혹은

상대적으로 덜 관심을 가지게 된다와 동일한 맥락이기 때문입니다.

즉, 새내기들이 더더욱 발붙이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낸다는거죠.

자세한 것은 위에 언급한  SNS 성공하고 싶으신가요..에 있으니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8. 리뉴얼의 이득은?
너무 리뉴얼의 불만만 투덜투덜 털어놓았으니 이제 장점도 좀 찾아봐야겠죠.

NHN의 입장에서, 이번 리뉴얼의 이득은 뭘까요?

예 아시리라 믿습니다만, 첫번째는 슬슬 정체곡선을 그리는 미투데이에

다시한번 인터넷 세상에 이슈를 일으켜 새내기들을 영입시키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실제로 수익에 관련된 일입니다.

이 수익에 관한게 ,  재미있게도

 전에 미투데이. 수익구조는 대체 뭘까? 에 오히려 합당한 구조인듯합니다.

즉, 큰 돈을 투자한 NHN으로서는 그저 트래픽만 쏟아붇기보다는 이야기 속에서

포털이 써먹을만한 정보꺼리를 찾아 헤메는 일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데요.

지금의 '모아보는' 기능이 사실 사람들에게 익숙해져서 사람들이 이걸 쓰게 되면

대부분은 '댓글소환(댓글에 타인의 별명 링크걸기)' 이나 '핑백'으로 대화가 이어지게 되는데.

이거. 몇가지 알고리즘이나 인력의 노동만 있다면

사실 여기서 정보 캐치는 꽤나 쉽습니다.

포털이 '양질의 정보를 캐치하기' 위한 포석으로는 꽤나 좋은거죠.


9. 유저수.
이번 리뉴얼. 그리고 앞으로 예정된 비공개카페는 제가 보기엔 '실패'했습니다.

네 현재 신규유저가 끝없이 들어오고 있습니다만

이사람들 절반은 2NE1 보고 들어온거죠;;

요새들어 저한테도 그런 미친 신청이 꽤 많이 들어옵니다만

저는 ok도 잘 안합니다.

며칠 지켜보고, 미친 숫자 살펴보고,  그리고 글수 살펴보고

괜찮다 싶으면 그때서야 ok합니다.

저는 저랑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하는거지,

 쓸모없이 미친만 많은거 싫거든요.

이런 사람들이 그저 양으로만 미투를 채운다고 하면

NHN은 토큰을 팔 수 있어서 기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기존에 오히려 하드하게 미투데이를 하던 분들에게

어떤 반감을 가지게 될 지는.

뭐 아마도 잘 계산하고 하는 거겠죠?


10. 앞으로.

사람들의 성향을 바꿀 것인가, 아니면 미투데이가 바뀔 것인가.

모릅니다.

무슨 동향이 파악되거나 하면 다시 글로 쓰겠습니다.

이거 나름 중요할것같습니다.

앞으로 한국에서 SNS가 어떻게 발전하느냐가 달린 일이라서요.

다만 확실한 것은 여태까지 계속 말했던 것처럼

미투데이와 트위터는 각자 그 방식이 다른데

억지로 따라하는 것은 그리 좋은 것은 아닐꺼라는 예측 뿐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미투데이.

부디 좋은 선례를 세워주기를 바랍니다.



2009.07.20. By RL.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멘토? 멘티!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RL.M arketing | 2009/07/16 01:40 | Posted by 레인레테
1. 들어가면서

리지님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성공하고 싶으신가요? 를 읽어주시고

의문점이 생기셔서 직접 포스팅을 해 주셨습니다.

이에 간략한 답변 드리고자 짧게 포스팅합니다.

리지

제 별칭은

레 인 레 테 라고 읽는 겁니다.

레인레 도 아니고 (편지 아니에요)

레테레인도 아닙니다.

ㅠㅜ


2. 멘토와 멘티 방식.

멘토와 멘티의 사전적 의미는 '정신적 지도자' 와 '따르는 자' 정도죠.

즉, 제가 원 블로그 글에서 언급한 멘토와 멘티라는 뜻은

어떤 서비스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사람이라는 뜻의 멘토와

그를 따라서 서비스에 적응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멘티를 사용했습니다.


예로 들어주신 티스토리는 조금 다릅니다.

티스토리는, 말 그대로 '초대장'을 배포해줄 뿐

그 이후는 책임을 전혀 지지 않습니다.

멘토와 멘티라는 개념보다는,

선물하는 사람과 선물받는 사람의 개념이 더 적절한 듯 합니다.

게다가 티스토리 초대장 같은 경우

초대장 발부자는 초대장을 받은 사람에게

아무런 책임도 없습니다. 어떤 의무도 지지 않죠.

그네들이 블로그에 잘 적응하건 초대권만 받아놓고 비워놓건

아무런 관계도 없습니다.


3. 티스토리에 대한 오해.

써보면 네이버 블로그만큼 쉽습니다. ^^;;;;;;;

실제로 처음에 설치형 텍스트큐브일때는 조금 전문성을 띄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플러그인도 많이 붙었고, 이것저것 손댈것이 아니라면

네이버 블로그만큼 쉬우니까 너무 큰 걱정 마세요 ^^;;


4. 프리미엄?

제가 본 글에서 언급한 '이익' 이라는 것은 리지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심리적 이익' 이라는 면이 분명할 겁니다.

그런데 티스토리 같은 경우에는

'초대장'을 매개로 해서 프리미엄적인 면을 띄는 모습은 전혀 없습니다.

예를 들어보면요.

구글에서 운영하는 텍스트큐브닷컴 같은 경우에는

관블(관심블로그) 라고 해서 초대권을 배포한 사람과 받은 사람 사이에는

저절로 '관심블로그 관계'가 맺어집니다.

네이버로 따지면 '이웃' 관계가 맺어지는 건데요.

네이버도 마찬가지지만, 텍스트큐브닷컴도 이웃이 글을 올리면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요.

그래서 자주 왕래하게 되죠.

정서적 친밀감이랄까? 그런게 생기는 거에요.

그래서 '내가 아는 사람이니까 도와줘야지' 같은 마음이 생기게 되는 거구요.

미투데이도 마찬가지로 '미친이니까 도움을 줘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도와주는거죠.

리지님 혹시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예전에 미투지식인에 오마이뉴스 관련해서 질문을 올렸었는데

리지님이 답변을 해 주셨었죠.

이런것처럼, 눈에 띄었고, 내 지인이니까 도와주자는 심리적 거리감의 감소.

이런게 어떤 의미에서의 프리미엄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듯해요 ^^


5. 자발적 멘토.

리지님은 지인들에게 왜 미투데이를 하라고 권하셨었나요?

같이 미투데이의 즐거움을 느끼고자 하시는 거라고 추정되는데요.

그럼 그분들이 오시면, 어떻게 쓰는지 잘 모르시겠죠?

그럼 같이 잘 놀기 위해서는 쓰는 법을 가르쳐 드려야겠죠?

그때부터 리지님은 멘토가 되는 겁니다. ^^

즉, 여기서 얻는 멘토의 즐거움이라는 것이

나를 희생해서 타인에게 봉사한다라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거워지기 위해서 잠시 시간을 나누는 것 뿐이다. 라고 바뀌게 된다면,

즉, 함께 즐거워지기 > 가르치기 위한 투자 시간  이 된다면

그걸로도 충분히 자발적 멘토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

그 서비스가 미투데이냐 아니냐는 아무런 관계도 없습니다.

그냥 '같이 놀 수 있는 멍석'이 필요한거죠.

미투데이를 위시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은

이런 판을 적극적으로 깔아놓고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것 뿐이고요.


6. 채팅? 채팅!

채팅 정확하죠.

예전에 제가 블로그에다가

 미투데이. 수익구조는 대체 뭘까?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그 글 끝단에 보시면

Not RealTime Chat  라는 말이 나옵니다.

정확하죠.

채팅이라는 것이 십여년전에 유행하던 '모르는 사람과의 채팅' 이 아니라

'네이트온으로 하는 지인들과의 채팅' 을 포함한다고 생각해보면 쉬울듯해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지인들이라면 지인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즐거운 이야기들을,

저와 리지님 사이처럼 미친 사이라면 미친 사이에 나눌 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

그런걸로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

리지님이 말씀하신, '지인과의 대화는 의미가 없다' 라는 부분은

제가 이전 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성공하고 싶으신가요? 에서

미투데이가 친구끼리 엮기를 실패했다..라는 것과 어느정도 맥락을 같이하는것 같아요 ^^


7. 마무리.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짧게 쓸려고 했는데 꽤나 길군요;;;

이거 보시고 혹시 더 이해 안가시게 되었다면, 콕 찝어서 질문 부탁드려요 ^^

늦은시간 편히 주무시고요. ^^


2009.07.15. By RL.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성공하고 싶으신가요?

RL.M arketing | 2009/07/15 15:26 | Posted by 레인레테

0. 경고.

한 일주일동안을 작정하고 자료 모으고 찾아보고 쓴 글이라서

이 글은 엄청나게 깁니다.(....)


1. 들어가면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NS. Social Network Service.

우리말로 하면 사회망 서비스 정도 되겠네요.

요새 SNS 많이 주목받죠?

미투데이. 플레이톡. 토씨. 트위터,

이런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 말고.

광의의 의미로는 카페, 메타블로그 등도 포함되고요.

아이러브 스쿨같은 카테고리 서비스도 있거니와

개인화 홈페이지인 싸이월드도 빼먹을 수 없고요.

이런 사회망 서비스. 성공하고 싶으신가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SNS가 대체 뭔데?

다들 SNS라고 하는데 정의도 제대로 안되어 있다면 조금 이야기하기 곤란할테니까

위키피디아의 정의를 끌어와 보겠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는 온라인 인맥구축 서비스이다.

출처 : 위키피디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말그대로 온라인에서 사람을 엮는 서비스입니다.

웹이 그저 링크로 정보를 엮어내는 서비스가 아니라,

사람을 엮어내는 서비스로 발전한 것이 SNS입니다.

최근들어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주목받고 있기는 하지만

거의 웹의 태동기부터 있었던 개념이죠.

피씨 통신 시절부터 해서 지금의 마이크로블로그까지 계속 그 형태가 변했을 뿐 

사람의 사람에 대한 갈망은 끊임없이 온라인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참조글은

에 있습니다.


3. 시작하려면?

제가 미투데이에 아주 간략하게 써 두었듯이

풀링은 중요합니다.  다만 홀딩은 훨씬 더 중요합니다.

MIRIYA님께서 온라인 마케팅에서 고객들의 시선을 끈다고 성공하는게 아니다  라고 적어두신

미투글에 제가 핑백을 걸어둔 건데

원 MIRIYA님 글에 보면 동영상 링크가 걸려있으니 확인해 주세요.

우리는 당연히 알고 있지만 정작 내자신이 그 입장이 되면 잊어버리는 것이

'일단 시선을 끌면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겁니다.

정말 그럴까요?

아닐꺼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이렇게 생각해보죠.

제가 쌩뚱맞게 '레인레테 팬클럽' 이라는 사이트를 하나 만들어놓고는

'가입하시는 분들께 십만원씩 드려요.' 라고 해보죠.

네. 사이트 가입율 대박날껍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이트에 사람들이 잔뜩 가입한 다음에. 계속 서비스가 유지될 수 있을까요?

단순하게 생각해도 아닐것 같죠?

사람들은 '레인레테' 라는 인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사이트에 몰려든 것이 아니라

'십만원' 이라는 미끼에 물려서 가입을 하는 것 뿐이니까요.

지금은 좀 시들해진것 같은데, 예전에는 정말 이런식의 회원가입 방식이 유행한 적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저는 길거리에서 500원짜리와 함께 프로그램 시디를 나눠주는 마케팅도 봤습니다.

10년전 웹 버블 시절만 해도  가입자 == 트래픽 == 돈이었던 시절이었으니까요.

특별한 수익모델 하나 없이도 일단 런칭해서 주목끌면 성공하는거다.. 이런게 팽배해 있었죠.

지금은 다들 압니다. 이런 것으로는 사이트가 오래 못간다는 것을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단순합니다.

사이트 런칭시에 홍보는,

페르소나에 해당하는 타겟층이 그 사이트에 대해서 인지할 수 있게만 하세요.


그 이상도 필요없을껍니다.

어차피 한번 발 들여놔서 자신에게 어떤 유용함(정보든 즐거움이든 뭐든간에)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준다면

사이트는 살아남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어떤 의미도 없으니까요. 당연히 안오겠죠.


4.  열정을 지속시키기.

3에서 말했듯이 사람들이 사이트를 인지하고 출입하기 시작하면 이때부터는

유저층을 어떻게 늘릴 것이며 어떻게 해야 지속적으로 유저가 홀딩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즉 초기의 열정을 계속 지속시켜줄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MIRIYA님께서는 여기에 대해서 '공헌자'라는 개념을 말씀해 주시더군요.

저도 그 글을 읽고는 '멘토와 멘티'가 생각났습니다.

헬스장에서도 처음 가면 트레이너가 가르쳐주는데, 왜 웹서비스는 그런게 없을까?

그냥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서로서로 도와주기만을 바랄까.

이걸 도와주면 어떤 보상(자긍심 외에도 어떤 방법으로든) 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특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같은 경우에는 결국 '사람이 힘' 이기 때문에

이 사람들을 끊임없이 들락거리게 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한건데요.

즉,  열정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어떤것이 필요한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죠.


5. 사용자 패턴은?

누구나 어떤 서비스에 가입한다는 것은, 어느정도는 이것을 써 볼 용의가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면

일련의 적극적인 성격을 띕니다.

물론 그 적극성의 정도에 따라서

 1. > 가입하자마자 열성적으로 서비스를 탐색하는 사람도 있을 테고

2,> 반대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관찰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3.> 사막에 우두커니 혼자 서있으면서 모래바람 맞는 냥 누군가 도와주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때 문제가 되는건 다들 3.> 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실은 2.> 쪽이 훨씬 큰 문제입니다.

3.> 쪽은 누군가가 먼저 나서서 도와줄 가능성이 1mm라도 있는 반면에

2.> 쪽은 절대 그렇지 않으니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3.> 쪽은 자기가 불편하고 수동적 입장을 견디기 힘드므로

최소한 어딘가에 도와달라는 말 한마디 정도는 하기 마련이고,

사람사는 사회가 다 비슷한지라, 자신의 시간을 내서 도와주는 분들이 의외로 있습니다.

물론 커뮤니티의 성격상 모두 다 그런 것들은 아니지만요.

(예컨데 '선검색 후질문' 이라는 답변만 달랑 올라와서 사람 열받게 하는 커뮤니티도 있죠.

검색해봤는데 안나오거나 나왔는데 못알아들었으니까 질문하는거 아닙니까?)

여하튼 이런 커뮤니티의 성격은 논외로 치더라도

누군가가 뉴비(newbie - 새내기)인 멘티에게 멘토가 되기를 자발적으로 나섭니다.

이러면서 3.>의 케이스는 1.>의 케이스로 진화되어 갑니다.

서비스에 대해서 알아갈 수록 적극성을 점점 더 띄게 되는거죠.

반면 2.> 의 경우에는 관찰하고 있을 뿐이므로,

관찰자 개인의 입장에서는 '관찰'이라는 적극적인 성격을 띕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그에게는 현재 딱히 도움따윈 필요없다는 말인거죠.

관찰중에 무언가 동인이 생겨서 1.>의 케이스로 옮겨가면 좋은데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직접 참가해 보지 않으면 모르거나 못 느끼는 경우도 대부분이고

특히 '인맥 기반 서비스' 같은 경우에는 어떤 느낌이라는 것이 훨씬 인간에게 폐부로 와닫는 법인데

관찰자는 이런걸 느낄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서비스 이렇구나. 재미없네. 떠나야겠다' 가 되어버리는 겁니다.


이러한 분야에 대해서 19년간 고찰하신 달인 써니님께서는

70%는 1년 내로 포기, 나머지 30% 중 대다수는 기술도 아는 사회인이 되고, 소수는 Geek이 되었습니다

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에대한 제 답변은

자신이 즐기고자 한 목표치가 잇을테고 이걸 다른 말로 욕망이라고 부른다면.

타인의 기대치가 본인의 목표치보다 높았거나 혹은 낮았거나에 따라서 %가 갈리는군요.

이에 대한 원인이 뭔지 생각해보니

꿍스군 님께서

제 생각에는 동기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왜 이걸 해야하는지 깨닫게 되고 흥미를 느끼면 적극적으로 변하더라구요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시 이어지는 제 댓글로

그나저나 적극적이지 않다는 것이 정말 히키고모리 수준이 아니라면

 친구도 있을테고 어떻게든 사회관계를 이어나간다는 뜻인데 …

그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동인은 뭘까요?

라고 글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결론 지은것이

동아리가 직접적으로 목표를 강요하지는 않지만

주위에 너무 쟁쟁한 사람이 많다보니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70%.

그럭저럭 버틴 사람이 30%. 독하게 매달린 사람이 Geek.

그렇구나. 동기와 동인의 관계에 대해 재조명하게 되었습니다.

이었습니다.

이걸 SNS쪽에 대입을 해보면

사람들에게는 적당한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는 건데

이게 뭔지 , 어떤것을 핵심가치로 밀고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그 서비스가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따라 달리 생각해 봐야 할 듯 합니다.


6. 사람들을 잡아내는 법.

이렇게 관찰만 하다가 튕겨나가는 것을 방지하려면

사람들에게 '시스템적으로 멘토와 멘티 시스템을 강제' 하면 됩니다.

'강제'한다면 기존 사용자들이 반발할 것 같나요?

'강제' 라는 것이 '안하면 쫒겨나요' 같은 소극적 행위가 아니라

'하면 이익이 돌아와요'  같은 적극적 행위가 된다면 이야기는 전혀 달라지죠.

자아 예를 들어 봅시다.

제가 누군가의 멘티로 뉴비로써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서로 도와주고 도움을 받는 사이가 되어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어머나 연인이 되었네요?

아니면 인연이 닿아서 스카우트가 되었네요?

아니면 평생지기가 되었네요?

어떠세요? 갑자기 멘토가 되고픈 마음이 팍 들지 않습니까? ㅎㅎㅎ

그렇지 않더라도,

소셜네트워크라는게 '사람에 굶주렸다' . 즉 온라인상의 인맥에 굶주렸다는 말과 동의어라면

결국 멘토도 사람을 찾아서 움직이고자 하는 하나의 사람에 불과한거죠.

누구나 멘토가 될 가능성이 있고, 자발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 중에 하나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제일 처음에는 '운영자가 멘토가 되어주기' 같은걸로 초기 멘토들을 키워내고

다시 그 멘토가 다른 멘토를 키워내고 하는 식으로 피라미드식으로 퍼져나가는 문화

전반적인 서비스 전체에 퍼져있다면.

뉴비를 사용자로 바꾸는 건 성공한 겁니다.


7. 서비스 홀릭으로 만들기

서비스가 다 똑같으면 성공 못합니다. 당연하죠?

동네 슈퍼마켓을 예로 들어보면

두개의 슈퍼가 가격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똑같다면

사람들은 항상 가던 슈퍼만 갑니다. 익숙하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친절도라거나 가격이라거나 하는 변동 요인이 발생했다고 생각해보죠.

네. 사람들 예리합니다.

입소문으로든, 아니면 직접 해보든 간에 사람들 조금이라도 더 나은곳으로 움직입니다.

그렇다고 원래 슈퍼가 문을 닫을까요?

아니죠. 그래도 그냥 '정'때문에 가는 사람들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하고 싶다면 '정'에 머무르는 슈퍼가 되면 안되는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많은 기획자분들이 착각하시는 것이

'기능적으로 우리가 이런게 더 우수하니까 사람들이 이쪽으로 몰릴꺼야' 라는건데요.

유저들은 기능 자체에는 그리 큰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구현방법 자체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편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면 하는 것 뿐입니다.

아무리 디테일한 설정 만들어놔도, 안쓰면 소용없는겁니다.

사람에게 얼마나 호감이 갈 수 있는 UX인가가 문제인거지 ,

기능적 우수함은 당연한겁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착각은 .

디테일한 부분 한 부분이 다른 서비스들보다 낫다고 해서

서비스가 성공할꺼라는 생각인데요.

기존의 서비스들이 왜 그런 복잡함 - 불편함을 유지하고 있는지 혹시 생각해 보셨나요?

사람의 관성이라는 것이 그리 쉽게 바뀔까요?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오늘 (2009.07.15) 자로 미투데이가 리뉴얼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 반응은 딱 네개입니다.

1.> 이쁘게 바꼈네? 써봐야지.  (인문학형)

2.> 오 이건 기술적으로 이렇고 이렇게 활용하면 되겠네 (엔지니어형)

3.> 익숙하지 않고 불편해. 옛날 인터페이스가 좋아 (전통고수형)

4.> 아 귀찮아 관심도 없어.

분명 나름대로 편리하게 만든다고 애썼고.

트위터랑 페이스북이랑 합쳐놓은 형태가 되었습니다만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기때문에 불편해합니다.

이 '익숙하지 않음' 을 어떻게 극복하냐가 관건인데.

강행돌파할 것인가. 주춤할 것인가. 아니면 아주 조금씩 변경할 것인가에 대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마지막 방법인 아주 조금씩 변경하기를 추천합니다.

한방에 확 바뀌어 버리면 헷깔리고 불편한건 사실이거든요.

예전엔 습관적으로 어느 위치에 있는 어느 버튼을 눌러야지 하던 것이

그 습관 그대로 할 수가 없어져 버리니까요.

왜 예전에 패스트푸드점 계산기 이야기 있었잖아요?

편하자고 UI를 바꿔줬더니 손에 익지 않아서 계산이 3배는 느려졌다던..

마지막 관건은.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부각시켜 두고는 개선되었다 자랑하는 겁니다.

사용자들 바보로 여기시면 안됩니다.

결국 서비스 제공자들을 먹여살리는 사람들은 사용자입니다.

이 사람들. 아무리 부각시킨 기능이 좋아도

자기자신이 목적하는 바와 다르면 절대로 쓰지 않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이 각각 지향하는 바는 다르지만

그 서비스 자체의 컨셉이 있을 껍니다.

모든 기획과 기능은 컨셉을 바탕으로 쏟아부어져야 하는데

그저 UI 이쁘다고, 친구찾기가 편해졌다고 해서 사람들이 새 서비스에 몰리지는 않습니다.


8. 사람은 사람을 부른다.

자 여기에 트위터나 미투데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용자가 저 혼자뿐이네요??

아 심심하니까 친구들을 몇명 불러옵니다.

같이 키득키득댑니다.

다른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옵니다.

조금씩 조금씩 커져갑니다.


그런데 집단이라는 것이 조금 특이한 성향이 있어서

일정 수 이상으로 커져버리면
 
더이상 '우리는 하나' 라는 동질감을 느낄 수 없는 포화곡선이 생깁니다.


즉, 메인스트림과 비주류가 나누어져버리거나

하나의 집단 안에서 여러개의 군집이 생기는 형태가 자주 생깁니다.

이부분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이냐가 관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미투데이가 딱 지금 포화곡선에 걸려 있습니다.

미투데이는 대부분 댓글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가끔은 핑백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대화내용을 보면 , 정확히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줄 말은 피해서

적정선을 유지한 채로 잡담을 하고 있는 모습이 환히 보입니다.

이렇게 하면 어느정도 친한 사이는 유지할 수 있지만

소위 말하는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될 수는 없습니다.

사람들이 이제 이런것에 슬슬 지쳐가는 것이 제게는 보이는듯합니다.

즉 분명히 뉴비는 들어오고 있지만,
 
기존유저가 지쳐서 포스팅 횟수가 줄어들거나 떨어져 나가는 상황인거죠.

NHN이 영리한 것이 ,

이렇게 포화곡선에 걸려있을 때 주춤거리면 안되니까

리뉴얼이라는 대박 이슈를 터트려서 대규모 물갈이를 시도했습니다.

물갈이라는 것이 기존의 사용자들을 밀어내는 역할이라기 보다는

뉴비들에게 다시한번 미투데이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고 봐야 옳긴 합니다만

여하튼 변혁을 시도함으로써 다시한번 매너리즘에 빠진 사람들에게

변화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싸이월드가 왜 성공했다고 생각하시나요?

네 인터넷상에 자기자신의 일상을 표현하는 것을 정말 적절히 만들어 둔 것도 있죠.
 
이것도 커요.

하지만 결정적인 성공 요인은

친구들끼리만이 느낄 수 있는, 공감대를 공략했기 때문에 성공한 겁니다.

즉, 어느 모임에 가면 먹히는 개그가 어떤 모임에서는 무시당하는 경우 있죠?

이런걸 정확히 파악해 두고는

친구들끼리 연결해서 공감대를 끊임없이 자극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싸이월드는 성공한 거죠. 

싸이월드의 가장 큰 경쟁력은 '공감대'였습니다.

미투데이는 이걸 확장해서 '친구들끼리가 아닌 온라인 인맥끼리도 공감대 형성' 을

목표로 런칭한걸로 제게는 보이는데요.

(미투라는 기능도 그렇고. 일부러든 아니든 간에 전체 분위기도 그렇고요)

죄송하지만 반만 성공한거같습니다.

지금까지의 미투데이 공감대는 '그룹의 일원으로써의 공감대' 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그렇게 느끼는 공감' 이라고 보이기 때문입니다.

즉, 자신이 어떤 특정 집단에 속해 있음으로써 느끼는 그 감정을

미투데이는 구현 못하고 있습니다.

전에 미투데이의 새로운 변화. 어떻게 흘러갈까?   라는 포스트를 썼더니

사람들이 다 농담으로 알아들어서 곤란했습니다만

실은 거기에 있을 말은 다 있습니다.

즉 군집화를 어떤식으로 쪼갤 것인가에 대해서

나라면 지금의 미친을 그룹을 나누고,
글을 쓸때 그룹을 선택할 수 있게 해서 그들에게만 보이기..같은 기능을 구현하겠다.

같은 방식으로 헤쳐나갈 것을 제안했는데요.

예 뭐 제안이 너무 늦어서인지 그냥 이미 트위터같은 UI로 변신해 버렸습니다만,

여하튼간에 사람이 어떤 군집을 이루는 형태는 여러가지라서요.

자율적으로 군집을 나누고 이야기를 퍼트리는 방식을 변경하는건 어떨까 싶었습니다.


또다르게 사람이 사람을 부르는 방법으로 이런것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그 태생만으로 타인에게 관심이 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남자/여자를 예로 들면

남자는 여자를 좋아합니다.

여자도 여자를 좋아합니다.

여자는 남자를 좋아하죠.

남자는 남자를 싫어합니다.

같은 해괴한 아이러니같은것도 있고요. 

[[ 농담삼아 이런말도 있습니다.

 여자는 여자를 (이성문제가 끼어있지 않는 한) 경계하지 않지만

남자는 여자를 무턱대고 믿는다. ]]

연애인같이 타인에게 이미지를 보이는 직업을 가진 분들은 저절로 이슈잉되기 마련인데요.

이런 사람들을 위에서 언급한 '상위 멘토' 역할을 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합니다.

즉, 태생부터(라긴 좀 그렇지만, 여하튼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사람들) 다른 분들에게

시작점을 시키는 겁니다.

아예 스타트 라인을 다르게 만들어 버리는거죠.



9. 정보와 공감. 둘중에 어떤것을 가져갈 것인가.

미투데이가 처음 런칭했을때 사람들은 다들 말했습니다.

'한국의 트위터.'

지금 보면 그 말은 '틀렸다'라는게 여실히 들어납니다.

트위터를 해보시면 알겠지만.

별별 이야기들이 다 흘러다니는 와중에도 캐치해야 하는건

아주 소수의 정보들입니다.

그 소수의 정보에 많은 리트윗이 붙죠.

반면에 미투데이는 간간히 그런 포스팅이 올라오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 반응이 없습니다.

미투데이의 사람들은 '공감거리' 에 굶주려 있고

트위터의 사람들은 '정보'에 굶주려 있다고 할까요?

이 둘은 미투데이와 트위터를 나누는 가장 큰 핵심점입니다.

즉 트위터의 경쟁력은 '정보를 중시하는 사람들의 성향' 인거고,

미투데이의 경쟁력은 '공감을 중시하는 사람들의 성향' 인겁니다.

만약 새로운 SNS를 런칭하신다면

어느쪽에 주안점을 두시겠나요?

그리고 그 주안점에 대해서 각각의 분야에 있는

트위터나 미투데이를 이길 수 있는 비책은 뭔가요?


참고글.


예를 들어서, 트위터를 이기고 싶다고 해보죠.

그럼 핵심은 '정보'입니다.

그런데 정보가 너무 많아요. 헤아릴 수도 없죠. 다 받아들이기도 힘들어요.

이때 가장 중요한 건 뭘까요?

제 생각에는 갈래치기와 필터링인듯 합니다.

즉, 한눈에 볼 수 있게 갈래치기해 주고,

필요없는 정보는 걸러내는 것.

이게 트위터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반면에 미투데이를 이기고 싶다고 생각해 보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뭔가요?

이야기가 물 흘러가듯이 잘 흘러가게 잡아주고 도와주는 일이죠.

여성들의 대화방식을 보면 대충 이해하실 텐데

여성들은 주제가 물 흐르듯이 다른 주제를 넘나들다가도 어느 순간 원 주제로 잘 돌아옵니다.

반면 남성들은 주제에서 벗어나 버리면 당황스러워하죠.

이때 필요한 건. 소위 말하는 '여성적 수다' 를 얼마나 시스템적으로 잘 받쳐주냐입니다.

맘껏 떠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 이게 미투데이를 이기는 유일한 길입니다.

또 이런 차이도 있습니다.

남성들은 '무엇을 말하는가' 에 대해 대부분의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반면 여성들은 '누가 말하는가' 에 관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톡픽이 이 후자쪽에 가능성을 걸고 나선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시도만으로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하나 제안을 하자면, 이전에 미투데이의 새로운 변화. 어떻게 흘러갈까?   에서 힐끗 언급했던

'목적성을 가지는 대화' 라는 부분을 활용하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활용 방안 자체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 수익원은 뭔가요?

SNS? 런칭? 좋습니다. 그런데 수익원은 대체 뭔가요?

전에

미투데이. 수익구조는 대체 뭘까? 를 썼을때는

이것이 포털에 인수된 후의 레이아웃을 보고 쓴거였는데요.

이미 포털에서 런칭한 것이 아니라면 뭘로 수익을 내실껀가요?

트위터. 디씨 인사이드처럼 되면 어떻게 하지? 에서 했던 고민인데.

사실 결론을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 얼추 서 있기는 한데. 여기서 말하기는 너무 복잡해서 조금 그렇네요.

게다가 특별히 자신이 있는 결론도 아니어서 .

일단 미뤄두고 다음에 기회가 있을때 다시 포스팅해 두겠습니다.

힌트만 드리자면.

내가 만약 포털에 인수되었을때, 아니면 포털과 매쉬업했을 때

어떻게 해야 최상의 아웃풋을 낼  수 있을까 ? 와

그렇지 않고 자생한다면 어떻게 최상의 아웃풋을 낼 수 있을까 를

따로 고민하고 추후 합쳐져야 할 듯 합니다.


11. 엔지니어 마인드는 좀 제거하는게 어떨까요?

구글발 엔지니어 마인드.

가능한한 기계가 자동으로 할 수 있게 하자는 이 마인드를

한켠으로 밀어두는게 어떨까요?

하다못해 쇼핑몰도 업무시간에 전화하면 사람이 받습니다.

그런데 기계적 프로세스만이 있게 되면 

 사람이 그리워서 찾아온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사람이 비게되는

아이러니컬한 결과를 낳습니다.

멘토와 멘티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는 사실 어렵죠.

인간에게 기계처럼 단순한 수작업 노가다를 시키라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인간이 해서 더 잘 할 수 있는 일은

인력풀이 들어가더라도 인간에게 시키는 것이 어떨까 싶은 것 뿐입니다.

이 사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곳이 'NHN'입니다.

기계가 할 수 있는 일도 사람이 하죠.


12. 마무리하면서.

이 글만 보고 따라하는건 바보짓입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제 글에 대해서 결점을 짚어주실 수 있는 분 환영하겠습니다. ^^

한번 읽어서 잘 이해가 안되시면

여러번 읽어보시고, 그래도 이해가 안가시면 덧글 남겨주시면

제가 해드릴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덧.
디테일한 실행전략은 쓰자니 너무 많고 귀찮아서 패스합니다.

이미 이 글만으로도 거의 논문이군요;;

개인적으로 기회가 생겨서 오프라인등에서 만날 일이 있다면 말씀드리거나

 제가 시간 엄청 남으면 쓰겠습니다;;

무척 긴 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2009.07.15. By R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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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데이의 새로운 변화. 어떻게 흘러갈까?

RL.M arketing | 2009/07/07 17:33 | Posted by 레인레테
0. 들어가면서.

지디넷 뉘우스 에 따르면 미투데이가 변화할 꺼란다.

사실 지디넷의 별명은 찌라시IT라서 100% 믿을만한 기사는 아니지만

어찌됐든 흥미로운 기사길래 잠깐 생각해보고 짧게 포스팅함.


1. 그저 그런 이야기.

원래 모바일 특화라는건 미투데이 출발할때부터 있던 기능이니까 신기하지도 않으니 패스하고,

메뉴 개편이라고는 하는데 어떻게 바꾼다는 이야기가 전혀 없으므로 잘 모르겠고,

아무래도 UX쪽을 강화시키는 측면으로 갈텐데 ,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 뿐이다.

다만, 사용자들에게 '익숙하면서 편리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만 해주길.


2. 변화?

오히려 내가 주목하는 부분은

싸이월드 비밀클럽처럼 지인들끼리만 공유할 수 있는 기능 인데

확실히 플래폼이 모두에게 열려있는 관계로 좀 비밀스러운 이야기는 어려운 현상황에서

이 기능은 쓸모가 있어 보인다.

이런 커뮤니티 시스템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내고

반면 지극히 배타적인 시스템을 만들어낼 수 있는 위험요소도 내포하고 있으므로

조심해야 할 필요성도 있지 않을까 싶다.

현재까지도 미투데이는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를 중심으로 댓글문화가 성성한

너무 닫힌 시스템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 마당에

카페는 완전하게 닫힌 시스템을 지원한다고 하니 . 어떻게 될지는 정말 미지수.

다만 별것 아닌 비밀이라도 공유한다는 것만으로 친밀도는 엄청나게 상승할테니까

열혈유저들은 더 많아질꺼라는 건 지당하다.


3. 실제로 유저들은.

이 카페가 가지는 이면은, '사람들에게 미투질의 당위성을 부여한다' 는 것이다.

무슨말이냐면, 카페라는게 .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일수도 있고,

'아이스크림 먹자 번개 모임'일수도 있다.

즉, 의미없는 잡담이 아니라 목적성을 가지는 잡담을 나누게 된다는 것이다.


4. 이게 말이지. 조심해야돼

주의해야 할 점은,

톡픽. Speech 와 Talk 의 경계에서. 에서 말했듯이

일단 집단문화가 형성되면 개인의 생각과 충돌이 나는 경우를 피할수가 없다.

게다가 150글자밖에 못쓰는 미투데이의 특성상 정보가 나돌기는 힘들고

이야기가 카페 테두리 안에서 흘러가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무척 높은데

이게 참 재미있을지는 몰라도 쓸모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약간 부정적이다.

미투데이. 수익구조는 대체 뭘까? 에서 잠깐 말했듯,

NHN은 미투데이의 이야기들을 자사의 DB와 엮으므로써 정보로서의 가치를 가지고싶어하는듯한데

카페가 그런 관문을 할 수 있을지는 사실 조금 의심스럽다.

보통 카페를 살펴보면, 흘러가는 글은 짧은 데 비해서 정보성 글은 긴것을 발견하기 때문에

그리 추측하는거고,

정보가 흘러다니려면 '링크'로 대신하는수밖에 없는데. 사실 링크가 촘 많이 귀찮아서리.


5. 나라면 말야.

내가 만박님이라면?

나라면 기존의 카페처럼 원래 있는거에 사람들이 가입하는 형태가 아니라

지금의 미친을 그룹을 나누고,

글을 쓸때 그룹을 선택할 수 있게 해서 그들에게만 보이기..같은 기능을 구현하겠다.

사람이라는게, 잡담이라는건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정보가 있는 반면에

친한 친구들끼리만 알아들을 수 있는 개그도 있는법이니까.

미친을 그룹나누는 기능은 지금 있으니 여기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만 추가하면 되겠네.

아 물론 글 쓸때 한과정 더 거친다는건 귀찮으므로 . 'Default값 선택'같은 옵션도 좀 주고,

사람들이 최대한 잘 쓸 수 있게 홍보도 좀 하고 말이지.

다만 여기서 할 때 친구의 친구를 통해서

내가 원하지 않은 사람들에게까지 이야기가 전파될 가능성을 차단하려면

 뭐 글엮임 방지해버리면 되고.

이렇게 하면, 카페를, 어떤 그룹을 중심으로 엮이는 사람들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으로 이슈가 엮이는 세상이 된다.

이쪽이 더 재밌지 않을까?


6. 이정도는 당연하지?

당연히 생각해야 할 부분은, 이런 초간단 서비스가 이것저것 덧붙이면

 더 지저분할 가능성도 다분하다는거.


100. 여기서 초반전.


101. 그래서?

뭐 그냥 그렇다는 거지 뭐...


2009.07.07. By R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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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데이. 수익구조는 대체 뭘까?

RL.M arketing | 2009/07/05 01:31 | Posted by 레인레테
미투데이를 시작한 관계로 미투데이에 대해 포스팅.

일단 이 포스팅은 개인적인 소견을 나열했을 뿐이므로

해결책을 원하시는 분은 안보셔도 됩니다. ^^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가 무척 많아지고 있다.

팔로워는 달랑 6명이지만  팔로위는 몇만명이라는 전설이 있는 김연아 선수로 유명한 트위터.

결국 벤처의 최종수입원은 인수합병밖에 없다는 풍문을 만들어냈던 미투데이.

통신업계와 관련된 수익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는 토씨.

서비스 컨닝 논란으로 인터넷 세상에 풍파를 일으켰던 플레이톡


다들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바쁜 모양이다.

트위터 열풍을 보면서 드는 느낌. 딱 한줄 요약. 에서 말했듯

사람들은 참 사람에 굶주려 있고. 이를 메꾸기 위해서 분주해진다.

사이버 세상에서 진짜 모습을 어느정도 가린 채로 서로 웃는 피에로의 가면 앞에서

우리는 함께 춤추고 있다.

나도 덩달아 한번 춤춰 보기로 작정하고 미투데이에 가입해봤다.


이게 참. 재미있다고 해야 할지 뭐라고 해야 할지.

남들하고 공감을 나누는 재미가 엄청 쏠쏠하다.

난 개인적으로 감정만 발산하는건 그닥 취미가 없어서 나랑은 전혀 안맞을꺼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그렇지도 않네?

생판 모르는 남하고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재미가 엄청나다 싶은데.

반면 언제 깨질지 모르는 얼음판 위에서 피겨스케이팅이라도 하는 듯이

가까스로 줄타기를 하는듯한 기분도 문득 들기는 한다만

이건 뭐. 개인차에 대한 문제니까 나중으로 미루어 두더라도..


그나저나 이 서비스는 대체 뭘로 먹고 사는거지?? 라는 생각이 막 들었다.


1. 친구인척 가장하라.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이


빨간색으로 칠해둔 2NE1 광고.

실은 저게 단순히 광고가 아니라. 2NE1 멤버들의 미투데이들을 연결해준다.

그러니까 마케팅 수단이 되는 셈이다.

실제로 클릭해서 들어가보면

박봄. 씨엘. 민지. 다라 양의 미투데이 글들을 감상할 수 있다.

뭐 나름 솔직하게 올라오는 것 같기는 한데 ,

아무리 생각해도 기획사의 전략이라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다. 선입견 때문이려나..

그런데도 나를 비롯한 미투인들은 많이 낚여서(!) 댓글달고 있다. ㅎㅎㅎ

이 2NE1 주소가 http://me2day.net/me2/topic/entertainment/2ne1  인데

찾아가보면 me2 Topic이라는 곳에서 Entertainment 분야에 위치한다.

그런데. 이 me2 Topic 이라는게 미투데이 관리팀에서 하는건지

혹은 어떤 자동화된 프로세스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마 내가 짐작하기로는 NHN과 2NE1 소속사와의 계약관계가 있지 않았나 싶다.

(아무리 찾아도 어떻게 해야 me2 Topic에 리스트업되는지 알수가 없다.)

에픽하이도 이런 투데이 토픽이 있는걸로 봐서는 더더욱 더....

이게 재미있는게, 전략적으로 계약관계라는것을 나타내진 않으려고 하는건지,

다른 토픽들은 이런 식이다.





은근슬쩍 다른 주제에 끼어있다.

홍보 아닌 홍보 전략이려나?

미리야님 말씀대로 절대 남의 미투에 댓글은 안달아준다고 한다..;;

아 뭐 바쁜건 이해하겠는데 말이지. 실은 나도 바쁜데...;;;

어찌됐든 간에. 저런 기획사 혹은 홍보사와의 친근함을 이용한 마케팅이 하나의 수익구조일테지.


2. 요금제 전략.

미투 문자요금제라는게 있다.

미투데이용 문자메세지 상품이 따로 있다는거다.

이건 토씨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실은 이런게 있다고 해서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SK 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요금제를 만들어냈는지는 모르겠는데,

자사의 토씨와 미투데이를 성격을 차별화시킬 예정이라면 관계 없겠지만

지금봐서는 미투데이쪽이 토씨쪽보다는 좀 더 사람이 많은거같은데

경쟁사라는 입장에서,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을 포기한다는건 굉장한것같다..

차라리 KTF나 LGT에서 이런 요금제가 나왔다면 해볼만한데..?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LGT는 오즈라는 놀라운 인터넷 플래폼이 있으므로 논외로 치고,

현재 사실상 SKT의 정반대편에 서있는 KTF쪽은 오히려 조용하다. 쿡하느라 바빠서 그런가?

어쨌거나 저쨋거나 그건 SK 사정이고, NHN측에서는 이런게 나온게 기쁘다.

왜냐고? 이것도 당연히 SKT와 계약이 있을꺼라는거. 당연하지 않은가?

밑도끝도없이 요금제를 하나의 회사를 위해서 그냥 만들어주는 얼간이는 없을테니

사실상 거의 무료인 SMS를 이용해서 어느정도 서로 이익을 취하겠지.

SKT는 사용자들에게 월 3000원씩 받을 수 있고, NHN은 미투데이 사용자가 늘테고.

그리고 그 중간에 3000원중 일부는 NHN의 손으로 들어가고.


3. 아이템..팔 수 있을까?

당장은 뭐 그런곳은 없어보이지만, 아바타나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을까?

가능성 높다.

사람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에는 타인이라는 존재가 개입되고,

타인에게 어떤 식으로든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회적인 욕구가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를 가능성이 높다.

다만 마이크로 블로깅이고, 모바일 환경을 강하게 인식해야 한다는 점을 볼 때

음악파는건 별로고.

(파도타는것하고는 다르게, 미투데이는 여러 사용자의 글이 한페이지에 나오기도 하므로

그때마다 음악이 섞이면 이것도 나름 가관이겠다 싶음)

NHN이 엽기적 선택을 한다면 제한 150자를 200글자로 늘려주는데 100원..이딴식으로 나올수도 있을테지만

전국민적으로 욕먹고 싶지 않으면 이런짓은 못할것같고,

단기간의 수익을 원한다면, '주목받고 싶어요' 같은 기능을 넣어두고 돈으로 팔수도 있겠지만,

이런짓은 사람들이 알아채는 순간 비난만 돌아오므로 함부로 못할것같고.


그럼 남은건?

아바타.

매우 디테일한 아바타.

사실상 이것밖에 없지 않을까...

소위말하는 '부분유료화 시스템'으로 연명하려면,

돈을 지불하는사람들에게 어떤 '매력'을 줘야하는데

이게 또 반대심리가 묘해서, 돈을 지불하지 않는 사람들도 불편한건 엄청 싫어하다보니 ..


4. NHN이 미투데이를 인수한 진짜 이유.

NHN은 실제로 꽤나 많은 기업들을 인수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첫눈이 있다.

검색엔진이었는데. 성능이 좋다고 유명해져서.

한국의 구글이 나오나..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던 검색엔진이었다.

이걸 NHN에서 350억에 인수한 후 현재까지 방치상태.

뭐 시장죽이기니 뭐니 말이 많았으나, 실제로 인수한 이유는

구글이 태터앤컴퍼니가 인수할때처럼. '엔지니어 인수'가 목적이 아니었을까 한다.

NHN이 바보도 아니고, 자사의 검색엔진을 일부러 형편없게 만들지는 않는다.

다만 '더 잘 찾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러 자사의 데이터를 먼저 보여줄 뿐' 인거다.

구글?



이게 무슨 뜻인지 혹시 이해하는 분 있으신가?

첫눈의 경쟁력은 '엄청난 기술력'이었다.

반면 플레이톡의 사례에서 보듯이, 미투데이는 기술력은 사실 거의 필요없는 서비스다.

프로그래밍한지 1년만 넘었으면 저정도의 서비스는 다 만들 수 있다.

다만 데이터가 엄청나게 쌓일 때 속도라던가 하는 부분은 다른 문제지만,

일단 플래폼 자체의 설계는 거의 어려울 게 없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엄청난 기획력의 힘이 미투데이를 여기까지 끌고 온 거다. 라고 판단된다.


그럼 , 미투데이만 가질 수 있는 장점이 뭘까? 네이버가 왜 샀을까?

간단하다.

미투데이가 미투데이 안에 머무르지 않고,

 네이버 자사의 컨텐츠들과 결합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예를 들어서,

영화에 대해서 미투데이에서 말하는건 아무래도 미친들에게 말하는거다보니

어느정도 걸러지고 적정선에서 솔직해지는 효과가 있다.

정신나간 알바가 중얼거리는걸 쉽게 용인할 수 있는 바닥은 아니라는거다.

즉, 정보의 진실성이라는게 담겨진다면. 미투데이의 글들은 네이버 영화란의 보물이 된다.

정말 친구끼리 이야기하는듯한 느낌을 네이버 영화소개에 달아줄 수 있는 것이다.

현재 네이버가 영화 DB를 어떤식으로 구축하는지, 영화사와의 관계는 어떤식인지 모르겠는데,

이런식으로 미투데이를 통해 영화란의 '파워'가 세지면.

사람들은  영화정보 검색할 때 당연히 네이버로 들어온다.

여기서 다시 세지는 네이버의 트래픽의 힘.

이렇게 종합 플래폼적 성격을 가질 때 미투데이는 훨씬 쓸모있어진다.

그냥 흘러가는 정보가 아니라, 그 정보중에서 몇가지 유용한 것을 캐치할 수 있다면.

그걸로도 NHN은 미투데이를 유지할 이유가 충분해진다.

즉, NHN은 미투데이 자체로 수익을 내려고 미투데이를 22억 4천만원이나 준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기의 미투글을 NHN에서 멋대로 이용하는데 반감이 있을 것 같은가?

천만에.

몇십원짜리 광고 하나 실수로 클릭하게 하려고 포스팅 중간에 광고를 교묘하게 끼워넣는게 사람이다.

명예욕 때문이 아니더라도, 미투데이 포스팅이 네이버 영화에 걸렸을때 어떤 보상이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꺼이 그 글을 헌납할꺼라 자신한다.

네이버 지식인이 어떻게 성공했는지 한번 생각해보길.



덧붙여서.

하늘사랑의 예를 생각하자.

처음 채팅이 유행하던 당시에 세이클럽보다  먼저 생겼고 더 인기있던 곳은

'skylove'라는 채팅사이트였다.

불편한 인터페이스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채팅에 열광했고, 매일매일 채팅방은 넘쳤다.

이를 따라서 런칭한게 세이클럽이고, 마찬가지로 대박을 쳤다.

그런데 왜 세이클럽은 아직도 살아있는데 스카이러브는

삼류 싸구려 나이트 느낌이 나는 사이트인건가?

답? 간단하다.

세이클럽은 수익모델을 찾아 분연히 움직였고, 스카이러브는 그렇지 않았다.

100 * 100도 안되는 2차원의 픽셀노가다를 몇천원에 팔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그 아바타로 자아를 표현하기 시작했을 때, 이미 승부는 갈려있었다.


지금도 SNS를 Not RealTime Chat 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다.

시간적 연속성을 가지지 않아도 글이 이어지는 것만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는건데,

이런 사회성이 중요한 서비스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자아를 마음대로 표현하게 하는게 몹시 중요하다.


자. NHN은 내가 위에서 말한 거 외에 어떤 전략을 들고나올지가 몹시 궁금하다.



2009.07.04. By R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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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픽. Speech 와 Talk 의 경계에서.

RL.M arketing | 2009/07/02 11:25 | Posted by 레인레테
1. 들어가면서.

이 글은

카페. 블로그. 마이크로블로그. 위키. 그리고 톡픽. 에서 이어집니다.

원 글이 원론적으로 성격을 규정하는 글이었다면 

이 글은 성공여부, 그러니까 마켓 포지셔닝쪽을 중심으로 풀어나갑니다.


2. 포지셔닝?

제 글 여러군데에서 블로그의 사회화를 언급했습니다.



원글에서 김이장님이 댓글 달아주신바에 따르면

오프라인 뿐만이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혼자 하는 공간과 함께 하는 공간이 좀 더 밀접하게 연결이 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란 질문에서 톡픽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레인레테님이 말씀하신 개인방이 있는 카페와 이미지가 잘 맞습니다.

이런 커뮤니티성과 독립성 사이에 있는 서비스가 없는게 아닙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제 블로그 옆에 달려있는 실타래 위젯이나, 헬리젯 같은 위젯류로 소통하기가 있고,

광의로는 메타블로그들도 있습니다.

중심을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서 이야기가 달라지는데요.

위젯류는 개인블로그를 중심으로 세상으로 퍼져나가는 데 반해

메타블로그들은 반대의 형태를 취합니다.

대표적으로 실타래같은 경우 관심사에 대해서 타래를 엮고,

함께 엮은 사람들이 어떤식으로 이야기하는가를 볼 수 있게 해줍니다.

메타블로그의 경우에는 글을 모아서 개인의 취향에 맞게 개인화 서비스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둘의 미묘한 차이,

즉, 톡픽은 이 둘 사이에 균형을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한것같습니다.

그런데 간담회를 보면,

'미니 블로그'를 주창하시는걸로 봐서 아무래도 기존의 카페와  미투데이와 트위터를 혼합시켜서

중간 어디쯤에 포지셔닝을 하실 생각이신것 같습니다.


3. 사회화. 그리고 개인화.

사람에게는 누구나 두가지 욕구가 다 있습니다.

바로 사회화와 개인화인데요.


블로그는 다들 철저하게 개인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는 분들이 많은데

분명 포스팅 및 관리는 철저하게 개인적이지만

기본적으로 온라인에 글을 쓴다는 것은 타인과 소통하고 싶다는 이야기입니다.

말 그대로 문이 열린 개인방 같은 느낌이죠.


소통의 내용이 정보냐 이야기냐 혹은 잡담인가에 대해서는 둘째로 치더라도

말 그대로 내용을 이어나가자는 건데요.


톡픽은 마루와 개인 방 사이를 어떻게 이어나갈 예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각자 개인 방에 앉아서 다른방에 소리치는 방식이 현재 블로그의 트랙백과 덧글이라면

마루에 모여서 각자 하고 싶은 말 하는게 마이크로블로그입니다.

톡픽은 원할 때 마루에 앉아서 Speech가 아니라 Talk 를 끌어내려는 요량인듯한데요.

문제는 이겁니다. '어떻게?'


이 문제는 블로그 방식으로 접근하면.. 안풀릴것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블로그는

개인화                                        사회화
 |-----------------------------------|


이쯤으로 개인을 중심으로 돌고 있고,

개인중심적인 것은 개인중심적인 대로 중요하기 떄문에  

이걸 강제로 사회화쪽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건 억지일듯하구요.


카페에서 개인방을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접근해 보면.
개인화                                        사회화
 |-----------------------------------|

이런 모양으로 시작할텐데.

오히려 이쪽이 사회화에는 더 이득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Talk'가 되려면 '관심사'가 공유되야 하기 때문에 먼저 집단을 만들어두고 진입하는 형식을 택한것이구요.

톡픽같은 경우 블로그를 잇는 서비스가 아니라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쥐고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이런 포지셔닝이 더 쉽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수익모델?

B2B모델에는 사실 개인적인 잡담이 흘러들어갈 여유는 오히려 없기 때문에

전 포스트에서 언급한 위키 방식이 더 효율적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부장님께서 위키를 고치시면 아래사람들은 꼼짝없이 위키 내용에 따르는

이런 멋진 체계? ;;

따위는 농담이구요. (하지만 현실인 곳도 ..멍..)

실제로는

소셜 네트워크는 마케터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일까 ?

Yammer : 기업에서 트위터 서비스 도입을 생각한다면

이런식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B2C 모델에서는, 트위터를 따라가는게 현명할것같은데요.

사실 트위터 자체는 아무런 수익모델이 없는데

트위터를 이용한 수익모델들은 엄청나게 많죠.

뭐 대표적으로 페레즈 힐튼의 사례도 있구요.


관련 글은
바람도이님의 블로그를 참조해 주세요.


마무리하면서

구구절절 말이 많았습니다만,

사실은 그냥 마켓 포지셔닝에 대한 이야기죠.

한국에서 또하나의 소셜 네트워크가 탄생한다는 것은 참 기쁜 일입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제 시작하는 벤처답게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맞춰나가는수밖에요.


톡픽은 회사니만큼 수익을 최우선시하겠지만

수익을 위해서 스스로의 존재를 깎아내리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톡픽을 응원합니다. ^^


2009.07.02. By R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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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생태계. 당신의 경쟁력은 뭔가요?

RL.M arketing | 2009/06/30 14:24 | Posted by 레인레테
시작하면서
먼저 나는 mepay님의 의견과는 약간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반감이 있다거나 하는 것이 아님을 먼저 말씀드리고 글을 시작한다.


생태계.

생태계라는 것이 얼핏 들으면 굉장히 멋진 말일테지만

그 이면에는 처절한 삶의 몸부림이 숨겨져있다.

힘이 약한 놈은 개체수를 늘리거나, 은신의 기술을 익히거나, 무리지어다니거나 하는 방법으로

생존확률을 높이려고 애를 쓰고 있고,

힘이 센 녀석은 녀석 나름대로 생태계의 피라미드 하부에 있는 녀석들을 공략하기 위해서

빠른발과 강한 이빨. 그리고 치열한 두뇌싸움을 전개한다.

이런식으로 서로 물고 물리며 얽혀있음으로서 (최소한 사람이 인위적인 방법으로 간섭하지 않는 한)

생태계는 스스로의 균형을 맞추며 존재한다.

센놈이라고 무조건 살아남는 세상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개별 모기에게는 아무런 위안도 되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전체의 입장에서 보면 어떤 유기적인 흐름이 만들어진다.



마켓 포지셔닝.

이걸 그대로 인터넷 세계에 적용시킬 수 있을까?

인터넷 쇼핑몰이건 오프라인이건 브랜드 이미지 웹사이트건간에

모두 마켓 포지셔닝이 있기 마련일테다.

즉,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짐승들과 다르다고 말할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묻는다.

어떤 커다란 흐름 속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면에 있어서  도대체 뭐가 다른가?

최소한 짐승들도 자기만의 방법을 간구해서 무슨식으로든 살아나가려고 애쓴다.

식물인데도 아주 미세하게나마 움직이도록 진화한 개미지옥처럼 말이다.

그런데 당신은 그런 노력은 하고 있는건가?

아니아니 내 말은, 그냥 남들이 하는대로, 책에 써있는대로, 인터넷에서 본 정보대로

검색엔진 최적화나 사진 이쁘게 찍기 따위의 당연한 노하우 말고

자기만이 가질 수 있는 마켓 포지셔닝이 있냐고 묻는거다.



당신은?

기본으로 돌아가보자.

mepay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쇼핑몰이니 쇼핑몰을 예제로 들고 글을 전개해 보자면.

연애인 쇼핑몰이 왜 화자되는지 아는가? 그건 그들의 이미지가 가장 큰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개그맨 백보람양이 운영하는 쇼핑몰이 왜 네이버 검색어에 오를 수 있으며 ,

4억소녀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생각해본다면 ,

특정인물에 대한 대중의 인지도가 그들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는걸 알 수 있을테지.

나머지도 마찬가지다.

쇼핑몰을 오픈할때.

그냥 물건을 팔자..가 아니라, 내가 이 물건을 팔 때 무엇으로 경쟁할 것인가에 대해서

치열한 고민같은거 해본적 있는사람 몇이나 될까.

가격? 마케팅? 자본력? 멋진 피팅? 맛? 이미지?

이런거 한번이라도 심각하게 고민해보고 최소한 내가 파는 분야에서

옥션이나 지마켓의 입주자들을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해본적 있는가?

최소한의 이런 고민도 없이 생태계에 뛰어들어서 무작정 남들이 나를 도와주겠지..라고 생각하는건가?


강자들은?

반면 강자인 포털쪽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가진 경쟁력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트래픽의 힘' 이다. 

이 트래픽 지수에 따라서 광고단가가 갈리고,

그게 그들의 생존을 결정한다.

따라서 그들은 트래픽을 객관적으로 측정해서 광고주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하고,

이에 대한 방법으로 키워드를 위시한 로그분석 따위를 강조하는거다.

적어도 사람들에게 숫자의 힘은 엄청난 것이기 때문이다.


중간매개체들은?
한편으로 중간자의 입장에 서있는 메이크샵같은 토털 쇼핑몰 솔루션을 한번 보자.

이들은 자신들의 생존전략으로 플래폼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즉, 포털과 최종쇼핑몰 사용자들 사이에 서서 양쪽에게 이득을 취하고 있다.

이들은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일들을 대신해주고 그에 대한 금액을 받아가고 있는것이다.

나는 키워드 어뷰징이나 포털로의 쏠림 현상이 옳다고 말하는것이 아니다.

다만 당신이 게임의 룰을 바꿀 자신이 없다면 ,

게임의 법칙에 엄청나게 충실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 뿐이다.

그리고 중간매개체들은, 게임의 법칙에 철저하게 충실해서 마켓플레이스를 만들어둔 것 뿐이다.

단적으로 생각해보면,

메이크샵같은 임대쇼핑몰 솔류션 없으면 쇼핑몰 만들 수 있는 사람 얼마나 될까?

직접한다고 하면 시간의 경제학을 포함한 비용은 얼마나 소요될까?

빌링 시스템 없이 쇼핑몰을 운영하기는 어떤 어려움이 따를까?



왜 그냥 먹이가 되려고 준비하고 있는건가?

남들 다 하니까 그냥 해보고 싶은건가? 열어놓으면 그냥 누군가 올 것 같은가?

자기가 뭘 잘하는지도 모르면서 뭔가를 팔려고 애쓰는건가?

당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경쟁력은 뭔가?


유행보다는 가치를.

블로그 마케팅 남들 다 하니까 해보고 싶은가?

키워드 광고도 안하면 곤란하니까 해야 할 것 같은가?

바이럴 마케팅은 필수같은가?


최소한 블로그 마케팅이나 키워드 광고로 지출한 비용과 자신의 손익계산서 정도는 따져본건가?

그냥 '그래도 해야지 별 수 없지' 가 아니라,

돈을 지불했을때 그 가치를 뽑아낼 수 있는가에 대한 계산이 서 있는건가?




글을 마무리하며.

내가 이 글을 써놓고 무서운것은,

정말 최소한의 노력도 안하는 사람들이 그저 감정에 치우쳐서

글을 쓴 논점을 똑바로 파악하지도 못한채 내가 강자편을 든다고 여기며
 
분노하고 우왕자왕하다가 스스로 자멸해가는 꼴이 될까봐 두렵다는 것이다.


막말로 말해서, 단 한장의 포스트의 핵심을 집어내서 응용할 줄 모르는 사람이

정답도 없는 약육강식의 생태계에서 어떻게 살아남겠다는 건가?


나는 당신들과 아무 이해관계도 없다. 포털과도 마찬가지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건, 현실을 똑바로 보고,

모두다 함께 잘 살아보세 같은 사회가 아니라면 ,
 
최소한 자신이라도 살아남아야 한다면

거기에 대해서 준비하고 경쟁력을 키워서 멋지게 살아남으라는 것이다.


당신이 해야 할 일.

게임의 법칙을 바꿔서 시장파이의 크기 자체를 키우는 전략을 선택할 지

아니면 경제학의 논리에 충실해서 파이크기가 정해져있는 시장에서
 
어떻게 타인을 밀어낼것인가에 대한 판단정도는 해둬야 하지 않나?

그리고 그 판단에 따라서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행동지침 정도는

서있어야 생존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최선을 다했어 따위는 아무 소용도 없다.

당신 통장에 돈이 들어오지 않는 한 당신의 최선은 그냥 경험이 될 뿐이다.

한국사회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는 당신들에게. 에서 말했듯이

한국에서 실패하면 인생 종료다.

그게 무서우면 시작하지 말던가, 아니면 완벽하게 재놓고 움직여라.

예측못한 변수가 생기더라도 유동성있게 움직일 수 있도록 그 동선까지 준비해라.



허구헌날 투덜대기만 한다면.

누군가가 나를 찾아주겠지라는 마음으로 한없이 기다리기만 한다면,

미안하지만 세상이 당신을 중심으로 도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2009.06.30.By R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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