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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mail @ rainlethe.com 나는 날카로움을 잃어버린걸까? 아니면 따뜻함을 얻은걸까? 레인레테


 
 

User Interface, User Experience .. 어딜 향해 가는걸까?

RL.T hink. | 2010/03/21 01:59 | Posted by 레인레테
항상 컴퓨터를 쓰면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나는 계산을 하고 싶은 거지 엑셀을 쓰고 싶은게 아닌데.

나는 문서를 만들고 싶은 거지 한글을 쓰고 싶은게 아닌데.

나는 대화를 하고 싶은 거지 네이트온을 쓰고 싶은게 아닌데.

나는 궁금한걸 찾고 싶은거지 굳이 인터넷을 , 구글링을 하고 싶은게 아닌데.


맞아요. 저는 아주 단순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거에요.

우리는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고 그 방법을 선택하는데 익숙해져 있어요.

그렇지만 컴퓨터는 그렇게 작동하지 않죠.

방법을 선택하고 나서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죠.


각종 질문 사이트에는 이런 글들이 난무해요.

'컴퓨터로 가계부를 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해요?'


근본적인 질문을 하나 던지고 싶어요.

'도대체 왜 사람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방법에 구애받아야 하는 걸까?'

'다르게 접근할 수 있는 건 없는걸까?'


예전에 앨런 케이가 smallTalk의 이상을 상상했던건

누구나 쓸 수 있는 유연한 체계의 환경(enviorment)를 만들어내고

그걸 연결할 수 있는 거라고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어요.

그리고 현재의 컴퓨팅 환경에서도 어느정도는 이런게 구현되어 있죠.

예를 들어서 .ppt라는 확장자가 있는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파워포인트가 저절로 열리고,

.avi를 누르면 동영상 플레이어가 저절로 열리는 것 같은것

이게 정말 사용자 친화적인게 아닐까 싶어요.

사람들은 이게 곰플인지, 혹은 윈미플인지는 크게 흥미가 없어요.

중요한 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는 거죠.


진짜 'User'. 즉, 사용자를 위한 거라면

아얘 패러다임을 바꾸는 작업도 필요할 꺼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어떤 게 가장 사용자들에게 유리할까요?


덧.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옴니아가 본질적으로 다른 이유는,

내가 일일이 인터넷 검색으로 필요한 어플을 찾는 것과

버튼 클릭 몇번만으로 뒤적거릴 수 있는 거대한 아카이브가 있다는 차이죠.

아카이브 자체가, 혹은 프로그램 자체의 퀄리티가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들이 얼마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가가 승부를 결정했어요.

지금 UI를 설계하는 당신은 과연 이걸 염두해두고 계신가요?


2010.03.21. By R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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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TTS가 만나면 어떻게 될까?

RL.T hink. | 2010/03/04 10:00 | Posted by 레인레테

1. 서설

SNS는 우리말로 사회망 서비스라고 한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가공의) 장소라는 뜻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울고, 웃고, 하는 감정의 공유 외에도

어떤 영화가 재미있다더라..등등의 '정보'들도 생겨나게 된다.

이것이 어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우선순위가 저절로 매겨지고,

그걸 정리해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어떨까?

그리고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서 그걸 옆에서 읽어준다면 어떨까?


2. SNS와 TTS가 만나면?

자 당신이 트위터나 미투데이, 혹은 다른 SNS를 쓴다고 가정하자.

그리고 엄청난 양의 글을 읽는다고 생각하자.

그럼 저절로 자신만의 가치판단 기준이 생기게 될 것이다.

작은 달팽이집속 바다에 대한 개인적 소고. 에서의 나처럼

사람을 보고 판단할 수도 있고,

트위터라면 리트윗의 수를, 미투데이라면 '미투'나 '댓글', 혹은 '핑백'의 수를,

아니면 자신이 그 사람을 얼마나 신뢰하는가에 따른 신뢰성 여부에 따라서

글들의 우선순위가 매겨진다고 하자.

이걸 하루에 딱 30분 분량으로 정리해서

출/퇴근시간에 들을 수 있다면?


3. 한발자욱 더 나아가서.

이런 정보가 굳이 출근시간에 들을게 아니라 항상 실시간으로 들려온다면 어떨까?


4. 현실적으로.
사실 이런거 런칭해봤자 현실적으로는 이렇게 쓰이게 된다.

더보기



5. 굳이 SNS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그 매개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매개체를 통해서 내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름이야 SNS건 RSS건 검색엔진이건 뭐건 아무 관계없다.

그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름 따위보다는 이천배는 중요할듯하다.

컴퓨터에서 '문자'로 된 것을 (어설프지만 들어줄만한 수준으로) 읽어주는 TTS 프로그램들은

 현재도 세기 힘들만큼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그리고 당신이 원하는 정보 또한 평생 읽어도 다 못 읽을 수준으로 쌓여있다.

못믿겠다면 구글에서 'Apple'이라고 한번 검색해보자. 

뉴턴의 사과부터 아이패드까지 나올테니.


6. 정보취득의 가치평등.

정보가 컴퓨터 안에, 인터넷에 있다는 편견을 버리자.

온/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이 원할때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

언제나 원하던 유비쿼터스 아니던가?


굳이 컴퓨터가 아니어도 좋다.

스마트폰이 아니어도 좋고, 심지어는 전자기기가 아니어도 좋다.

그것이 어떤 발현체를 통하던 간에,

 지식의 순환구조를 만들어냄으로써 인간이 발전하는 표상중의 하나로써

SNS To TTS 는 어떨까?


2010.03.04 By R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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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SNS, tts, 정보

초간단 요약정리. 무료문자 사이트들.

RL.T hink. | 2010/03/02 01:40 | Posted by 레인레테
본인은 한달에 문자메세지를 평균 1000통 정도 보낸다.

이게. 모든 메세지를 합쳐서 그런게 아니라

핸드폰으로 보내는 메세지만 천통정도 쓴다;;

이러다보니 인터넷으로 무료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곳을

나름 구글링하고 검색하고 뒤지고 직접 체험한 후에

대충 정리해서 쓴다.

언제든지 업데이트 가능!


1. 애드찜에서 제공하는 무료문자 위젯을 이용한다.

개인적으로는 다른곳을 매일 이용하였으나,

블로깅도 다시 시작하기로 한 김에 위젯을 신청했음.

통과되면 내꺼 쓰고, 아니면 뭐 그냥 이용하고.

이곳이 좋은점은 폰번호만 인증하고 나면 내 개인 정보를 하나도 물어보지 않는다는거 ㅎ

심지어는 오늘 내가 애드찜에다가 회원가입을 할때까지는

내가 여태까지 애드찜을 이용해서 보낸 메세지가 천껀도 넘을텐데

그때까지 애드찜은 내 이름도 몰랐을 것이다.

즉, 그만큼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것에 대해서 안심이 된달까 :)

여기서 운영하는 voovic이라는 사이트에 대해서는

조만간에 다시 포스팅할 것이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_-

2. 화이트 스타일 치과

작년까지만 해도 하루에 10건씩 줬었는데 이제는 왠지 모르지만 5건밖에 주지 않는다.

어쨌든 간에 하루에 5건도 유용하게 잘 쓰고 있으므로 패스.

3. 파란 SMS.

이메일 사용량에 따라서 엄청난 양의 문자를 준다고 하는데

메카니즘을 알수가 없네. 얼마나 메일을 주고 받아야 하는건지.;;

처음 가입하면 30건. 그다음달엔 50건정도 받았고 이번달은 20건밖에 주지 않았다.

어째서지..;;

4. 네이트온 문자 메세지

뭐 이건 너무 유명하므로 패스한다. -.-

단 SK 가입자가 아닐 경우 월 5건이라는 어마어마한 량을 주므로

삼초고려하여 쓰도록 하자 (...)


5. 통신사 사이트.

난 개인적으로 LGT 사용자이므로  LGTelecom 사이트의 월 50건 문자를 잘 애용중이다.

타 통신사는 잘 모르겠다. (무책임)


6. 그 외에 무료문자의 지존 니오톡이라는 곳이 있다.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인데,

단지 여기는 ActiveX를 깔아야 하고,

주민등록번호도 물어보는 등 묘한 압박이 있지만,

어쨌든 가입하면 5천포인트 정도, 기본으로 뜨는 광고만 클릭해도 약 7000포인트 정도 더 주더라.

즉 가입하자마자 12000 포인트정도 생겼다.

포인트라고 하면 잘 감이 안올꺼같은데,

그냥 포인트라는 글자를 원이라는 글자로 치환해보면

12000원 정도. 를 그냥 준다.

인터넷 전화 업체다보니 통화도 가능하다.

통화료는 10초당 13포인트, 문자메세지는 10초당 20포인트이다.

써도써도 닳지 않는 느낌이다;;



혹시 이거 외에도 괜찮은 곳 아는 분 계시면 트랙백이나 댓글좀 부탁드립니다 :)

모두 아껴서 잘 살아보아요 ^^


덧.
걍 개인적인 정리 내용은 정말 대충 쓰니까 ...
어쩐지 블로깅에 대한 심적 압박이 덜어진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_^

2010.03.01. By R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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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입니다. 슬슬 다시 블로깅을 시작하려고 해요.

RL.T hink. | 2010/03/01 23:42 | Posted by 레인레테
뭐 전에

최근에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는 이유.

같은 이유로. 글을 쓰지 않기 시작했는데

뭐 막상 안쓰려고 보니까

.... 제가 손이 심심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쓰기로 했습니다.


다만 제 글이 너무 길다는 얘기가 종종 들려와서

이제 설명체의 말투는 좀 그만두고

간단하게 핵심만 좀 추려서 쓰려고 합니다.


다시한번 잘 부탁드려요 :)


2010.03.01. By R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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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는 이유.

RL.T hink. | 2009/10/05 09:30 | Posted by 레인레테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한게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근조였다.

8월 18일자.

그 이후로, 내가 근 한달 넘게 내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는 이유는.

뭔가를 나름 열심히 생각하고 모으고 정리해서 올려두면,

이용해 먹는 놈은 따로 있다는 것을 깨달은 후다.

해도 너무하더라.

순진한 얼굴로 다가와서는 빼먹을껄 다 빼먹고 나서는

원래부터 자기의 아이디어인냥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을 보고는, 토할것 같았다.

그래서 블로그에서 누군가가 이용해먹을만한 정보는 싹다 비공개로 돌려버리고,

내 개인적으로 이용해먹기로 했다.

더럽더라.

내가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유는 한번도 금전적인 이유를 바라본 적이 없었다.

그저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고 발전시켜서 더 좋은 내일을 보기 위함이었다.

이제 다시는 그런짓 안한다.
 
내가 너무 순진했다.

문득 이런 생각도 나더라.
 
참 변방의 듣보잡 블로그까지 찾아와서는 데이터를 가져와서 제껏인냥 행사하는 놈들을 보면서.

너희들은 대체 몇명의 아이디어를 훔쳐와서 돈을 벌고 있는 거냐 이 지저분한 것들아..라는 생각.
 
그러고나서는 너는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칭송받고 있겠지.

재주넘는 곰이 되는 짓은 사양한다.


앞으로는, 너희에게 도움되는 글을 쓰는 일은 없을꺼다.

웹 2.0? 공유? 개방? 웃기지 말라고 해.

이런건 뭔가 얻어지는게 공유될 때나 가능한 모델 아닌가?

뭔가 남이 이루어놓은 것을 당연한 듯이 빼가는 걸 보면서

사실 난 인터넷상에다가 뭔가를 쓴다는건 멍청한 짓이라는 걸 실감해 버렸다.


이제, 난 이익 없는 게임은 안하련다.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 블로그 라이프를 접어두겠다..는게 아니고,

최소한 너희들이 빼먹을 수 있게 자세히 뭔가를 써주지는 않겠다는 거다.


명심해.


너희들 입장에서는 그냥 아주 작은 소스 공급원 하나가 줄어들었을 뿐이지만,

그 작은 사람들이 너희 덕에 글 쓰는 것을 접는 순간에

스스로 생각도 할 줄 모르면서 기생충처럼 살아가는 너희의 밥벌이도 끝이라는걸.




2009.10.05. By R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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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L.T hink. | 2009/08/18 17:22 | Posted by 레인레테
오늘 우리나라 정치계의 큰 별이 한번 더 지셨더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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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된 욕망에 대한 짧은 소고 Part II

RL.T hink. | 2009/07/12 21:47 | Posted by 레인레테
0. 서설.

지난번에

강요된 욕망에 대한 짧은 소고.  라는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한줄로 요약하자면

욕망이라는것도 강요당할 수 있다.

라는 거였는데

이에 대해서 써니님께서  과연 욕망을 강요할 수 있는가? 라는 제목으로 트랙백을 주셔서

읽어본 후 간략한 보충 설명을 하고자 포스팅을 다시 합니다.


1. 매슬로우 5욕구 이론.

매슬로우의 5욕구 이론이라는것 혹시 알고 있는가?

워낙 유명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알고 있으꺼라 생각하지만

아주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1. 생리적 욕구
2. 안전 욕구
3. 사회적 지위, 소속강, 사랑
4. 자긍심.
5. 자아실현.

여기서 내가 전 글에 언급한 예로 세탁기를 들었는데

세탁 자체가 1 혹은 2정도의 필수적인 욕구였던 데 반해서

세탁기의 출현은 3정도로 말할 수 있을 테고

드럼세탁기는 4 혹은 5정도를 나타낸다고 표현한 적이 있다.

즉, 내가 이전에 말한건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수불가결한 사항인가 아닌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2. 써니님이 말씀하신 '욕구'

써니님께서는 정공법적으로 접근하셔서

'욕구에 대한 정의'부터 접근하시고, 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하셨다.

욕구에 대해서 여러 단계로 나누어서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비슷하다.

다만 써니님과 내 글이 다른 관점을 취하는 것은 아래와 같다.

써니님 :
레인레테가 생각하기에는
'강요된 욕망' 이라는 것이 '원래 없었는데 다른 인적 물적 요인에 의하여 강요된 것'이다.
하지만 써니님 생각은
'원래 그 발아점이 자신의 내면 안에 있고 외부의 동인에 의해서 발아되었을 뿐이다.'


라고 생각하신듯하다.
(맞나요?)


3. 보충 설명 혹은 변명.

먼저 내가 이전 글에 대해서 '어디까지가 강요인가' 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안했다는것은

내 잘못이므로 이자리에서나마 다시 설명을 해 보자면

나는 '욕구가 필요불가결한 것인가 아니면 없어도 관계없는데 어떤 사회적 압박으로 인한 것인가' 로

'강요인가 아닌가' 에 대해서 나눴었다.

즉, 위에서 말한 매슬로우의 욕구 이론에 따르면 3단계 정도의 욕구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욕구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반면에

4단계부터는 있으면 좋을 뿐 없어도 사는 것 자체에는 그리 큰 지장이 없는 것이라고 분리했었다.

즉, 4-5단계에 있어서는

외적인 동인에 의해서 그 욕구가 생겨나기 때문에 강요된 욕망이라고 표현했을 뿐

그 발아점이 외부에 있는가 아니면 내부에 있는가로 나눈 것이 아님을 밝혀둔다.


4. 인간의 3대 욕망

보통 심리학쪽에서 이야기하는 인간의 3대 욕망은 보통 식욕, 성욕, 그리고 명예욕이다.

여기서 식욕은 생존에 대한 욕구이므로 개인의 욕구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며

성욕은 그 종족번식에 대한 이야기이므로 이 또한 개별 개체가 아닌 전체 종족에 있어서는

존폐를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여기서성욕이란광의의의미로써




그리고 마지막으로 명예욕은 사회적 욕망이라고 해서 그 사회가 어떤것을 명예롭게 여기느냐에 따라

갈리는 것, 즉 사회의 특성에 따라 갈리는 사회적 욕구이다.

이것은 권력욕망하고는 조금 다른데, 권력욕망은 타인을 지배하고픈 마음에서 나오는데 반해

명예욕은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5. 그래서?

논란의 중점이 되는 '강요'에 대한 문제는 대부분 이 '사회적 욕구'에서 나오는 것이다.

내가 지난 번 글 강요된 욕망에 대한 짧은 소고. 에서 말하고자 했던 것은

그 욕망이 강요되었기 때문에 좋다 라거나 내부 동인이 있었기 때문에 상관없다 같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우리에게 '불필요한데도' '필요한 척 그 욕망을 강요하는 행위'가

사회적 함의로써 어떤 의미를 던져주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싶은 것이었다.

그리고 반드시 4-5단계로 올라가기 전에 3단계정도에서도 아직 만족되지 않은 욕망이 분명 있을텐데

어째서 다들 필요없는것을 필요한 척 해 두고는 반드시 해야 할 것처럼 말하는걸까가 궁금했었다.

이미 90% 정도는 채워진 시장에서 나머지 10%를 찾는 것보다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50%에서 나머지 50%를 강요하는게 더 쉽다는 것 정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저 채워지지 않은 10%가 아직 발견되지 않은 50%보다 더 중요하다는 느낌을

떨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6. 변하지 않는 것은 모든것이 변한다는 것 뿐.

아 나도 물론 알고 있다.

세탁기가 제일 처음 나왔을때만 해도 이것은 현재와 같이 3단계가 아니라 5단계의 물품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많이 보급되고, 사람들이 세탁기 없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생활의 일부분이 되고 나서야 이것이 '필수 불가결한 욕망' 수준으로 내려왔다는 것을.

현재 '강요되고 있는' 욕망들 중에서 어떤 것들은 꾸준히 4-5단계에 머무를 것이고

어떤 것들은 2-3단계로 내려올 수도 있으며

나머지 것들은 그 어느곳에도 속하지 못한 채 퇴출되어버릴 것이라는 것도.

그렇다면. 뭐가 3단계로 내려올 것이며 뭐가 퇴출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더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닌가?



7. 결론.

어떤 것(thing)은 우리를 '편하게 해 줄 뿐' 이지만, 어떤 것은 '없으면 안되는' 것이 된다.

또 어떤 것은 '참 재미있지만 흥미가 한번 떨어지면 다시는 쳐다보지도 않을'것들이 된다.

이걸 구분하고 예견지어서 '없으면 안될것을 채우는게 더 급한게 아닌가' 라고 생각해본다.



2009.07.12. By R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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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결국 중요한건 필터.

RL.T hink. | 2009/07/06 16:34 | Posted by 레인레테

정보. 결국 중요한 건 얼마나 데이터가 많느냐가 아니고 얼마나 많이 걸러낼 수 있느냐가 아닐까.


2009.07.06. By R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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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디씨 인사이드처럼 되면 어떻게 하지?

RL.T hink. | 2009/07/02 20:00 | Posted by 레인레테
트위터와 디씨 인사이드는 참 많이 닮았다.

서비스의 성격은 전혀 다르지만

현재 흘러가는 모습은 결국은 사회화를 위시한 커뮤니티성을 중시한다는 점에서는

무척 비슷한것같다.


요 몇년간 디씨 인사이드가 누려온 인기,

싱하형, 봵, 개죽이 등 수많은 인터넷 유행을 만들었고 주도해온 곳.

갤러리별로 특유의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는  점.

데이터가 하루에도 몇만개씩 쌓인다는점. (몇십만개인지도. 세어보지는 않음.;)


그런데 정작 수익모델면에서 보면.

디씨의 수입원은 공구로 인한 약간의 마진 수수료 , 

누가 클릭할 지 모르겠는 배너 광고.

그리고 그닥 도움도 안될것같은 CPC 모델,
 
컨텐츠 제공,

이벤트 대행.

이 정도다.

미안한데 이걸로는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디씨 인사이드를 절대  유지 못한다.

원래 디지털 카메라 커뮤니티였던만큼 모든 글에 소위 '짤방'이라고 불리는 그림이 들어가야 하고,

하루에 쌓이는 데이터 양도 엄청나다.

접속자도 굉장해서 , 이 트래픽 다 감당하려면 서버에 엄청난 부하가 걸린다.

뭐 그래서 제휴사를 찾아서 서버를 빌려쓴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수익모델이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이런건 존속요건이지 수익요건이 아닌것이다.


왜 디씨는 사람이 엄청난데도 수익모델이 이리 빈약한걸까?

답은 간단하다.

엄청난 데이터 중 다시 찾아볼만한 가치가 있는, 즉 정보성 데이터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매일매일 미친듯이 쌓이는 데이터속에서 옥석을 가리는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힘든 일이다.

이런 시스템 속에서는 이걸 다 읽을 수 있는 인간도 없거니와,

다 읽는다고 해도 중요도 판단은 쉽지 않다.

집단지성 따위를 사용해서 추천을 이용한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네티즌이라고 하루종일 디씨에만 붙어있을수는 없을테니까.

정보의 홍수에 밀려서 진짜가 묻혀버리는 것이다.


트위터의 경우를 보자.

정보와는 그닥 관계 없는 포스팅이 전체의 90% 이상 차지한다.

그런데 서버는 이 트래픽과 용량을 다 부담한다.

트위터나 디씨나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는 것들 중 가장 큰 자산은

데이터가 아니라 '사람'인 것이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게.

사람은 취향도 변하고, 성격도 변하고, 다 변한다.

트위터가 지금은 열풍일지 모르겠으나 평생가진 않을꺼란 얘기다.

내가 바빠서 잠깐 트윗을 멈춘다면 금방 끊을 수 있고,

트위터 문화에 질려버릴수도 있으며,

팔로워(Follower)들의 소식이 너무 많아서 읽기가 너무 힘들수도 있는 것이다.

아무리 짧은 글 모음이라도, 글 자체 갯수가 많아지면

분량 많은 포스팅과 다를게 대체 뭔가.?


반면 정보는 오래되었다고 해도 히스토리만 살펴봐도 도움이 될 경우도 많고,

극단적인 경우 나중에는 도움이 안된다고 하더라도

현재는 꽤나 유용한 경우가 많다.

사람에 모든게 좌우되지는 않는다는 것다.


디씨 인사이드가 와닫지 않는다면

가장 흔한 예로 드는 싸이월드를 한번 보자.

유행할때는 싸이 안하면 원시인이었다. 그래서 전국민이 몰려갔다.

이 전국민은 아직도 싸이월드 회원이지만

유행할때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는 않는다.

이제는 기껏해야 연애인 홍보 페이지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이건 수익모델하곤 또 다른 문젠데,

소위말하는 '유행'이 언제까지 가느냐는거다.

분명히 싸이월드든 디씨 인사이드든 트위터든 미투데이든간에

서버유지비용과 관리인력비용 대비 수익이라는게 나야 하는데

이게 어떤 적정선이 있을꺼란 얘기다.

예컨데 가입자수 십만명을 넘어가면 그중에 활성화 사용자가 만명이고

만명이 매달 아바타랑 음악을 산다면 수익이 천만원 난다고 치자.

대비해서 유지관리비용이 오백만원이라고 계산해보면

500만원 수익이 난거다. 좋네?

그런데 인기가 사그라져서 활성화 사용자가 오천명이 됐다고 하자.

그럼 수입 - 지출 = 0원 이 수입이 되고,

오천명 아래로 떨어지면 이제부터 적자 시작인거다.


보통 사람이 많이 찾으시는 블로그들을 가 보면

실제로 나중에 다시 찾아볼 수 있는 정보성 포스팅이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매일매일 찌라시와는 다르게, 다시 봐도 도움이 될만한 포스팅이 많다는건데,

아쉽게도 '정보중심'이 아니라 '사람중심'의 사업모델에서는 이게 불가능하다.


사람들이 매일 디씨 인사이드에 접속하는 이유가 '새 글'을 보고 같이 웃고 즐기기 위해서지

'지나간 데이터에 대한 참고'는 아주 희박하다는 점에서

이런 수익모델은 위험한것같다.


돌파구가 있을까?

글쎄. 잘 모르겠다. 커뮤니티라는것이 참 단단하다가도 깨지기 쉬운 거라서.

다음 카페가 예전같지 않은 현상이랑 비슷하지 않나 싶다.

요새는 그냥 친목만 하는 카페는 거의 없다. 그냥 정보만 쌓인 카페도 거의 없다.

함께 그루핑된 집단이 존재하는 곳이 있을 뿐이다.


트위터가 만약에 유행 따라서 바짝 돈벌고 집어치울 서비스라면 모르겠지만,

디씨 인사이드나 트위터가 계속 유지해 나갈 생각이라면

새 글이 , 활성화 유저가 적어져도 계속 서비스를 찾게 만드는 힘이 있어야 할 듯 하다.


근데 대체 이런 방법이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내가 보기에 트위터 유행은 . 앞으로 트위터가 획기적 전기를 맞지 않는다면

2년 내에 사라진다.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도 결론없음.

그냥 잡설이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시길.

2009.07.02. By R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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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블로그. 마이크로블로그. 위키. 그리고 톡픽.

RL.T hink. | 2009/07/01 13:00 | Posted by 레인레테

꼬날님의 포스팅을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간략하게 적어둡니다.


핵심.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블로그의 핵심은 '개인화'입니다.

마이크로 블로그의 핵심은 '열린 사회화'죠.

카페의 핵심은 뭘까요?

'커뮤니티화'입니다.

위키는.

모두다 볼 수 있고 모두 다 함께 할 수 있으되 사적 영역이 배제된 공간,

즉, 정보의 균등성을 바탕으로 하는 거죠.


성격.

위에 적어둔 제 관련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블로그는 포스팅 하나로 자기완결적 성격을 지닙니다.

팀블로그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팀이 글을 쓸 뿐 포스팅 단위로는 한사람이 완성하죠.

반면 마이크로 블로그는 일상의 소소함을 비롯해서

한번 스치듯이 읽고 지나가는 글들이 주를 이룹니다.

속도를 중시하고, 다시 찾아볼 필요없고, 정보가 아닌 이야기가 성격을 규정짓습니다.

카페는 그 카테고리에 따라서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도, 그리고 정보성 글들도 함께 엮입니다.

같은 구성원끼리만 가질 수 있는 유대감을 바탕으로 한 커뮤니티화가 핵심이죠.

위키는 철저하게 정보만을 중심으로 열린 모임입니다.

사생활같은게 끼어들 자리는 없지만, 타인에게 알려줄 수 있는 사실을

누구나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것이 핵심입니다.


네트웍.

블로그의 네트웍은 느슨합니다.

서로 관련글이 있을때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포스팅 단위로 엮입니다.

마이크로 블로그는 좀 더 단단합니다.

트위터의 경우 Follower라고 하는 단위로 , '글'이 아니라 '사람'을 매개로 엮이죠.

이는 미투데이나 플레이톡도 마찬가지라고 알고 있습니다.

즉 내용 자체보다는 '그사람이 하는 말'이라는 것에 더 주목합니다.

카페는 이 두가지의 성격이 혼재합니다.

온라인상에서 정보도 얻고 사람도 얻는다는 두가지를 바라봅니다.

다만 카페에는 자기자신의 아이덴티티, 그러니까 독립된 공간은 없습니다.

모두다 하나의 공유된 무언가를 바라보는 모임이지, 독립성은 배재합니다.

위키에는 개인은 없습니다.

한 페이지를 여러명이서 공유하고 수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내 포스팅이라는 개념은 거의 없습니다. 내가 이부분을 처리했다..는 있지만요.


톡픽은?

꼬날님의 글에 따르면 톡픽은 완전히 열린 공간과 완전히 닫힌 공간 사이를 표방하는듯합니다.

즉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되 타인과 의사소통이 쉬운 공간을 만들려고 하는것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개인 방이 있는 카페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개인이 자신의 공간에 글을 쓰면  카페에 글이 모여 흐름을 이루는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게 참 미묘한 문제를 발생시키는데,

어디까지가 나의 아이덴티티이고 어디까지가 그룹의 아이덴티티인지 헷깔리게 됩니다.

분명히 내가 하고싶은 말을 쓰기는 하는데. 이게 나의 그룹에 맞지 않는다면?


결국 톡픽의 성격 갈림은

톡픽 스스로의 의지 혹은 사용자들의 의지에 따라서

'사람을 따라가는 모델'을 따를 것인가,

'글을 따라가는 모델' 을 따를 것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그룹의 사상을 따라가는 모델'을 따를것인가에 달려있는듯합니다.



끝없이 변화하면서 살아있는 글의 모델을 원하는 것 같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의 방을 위키 방식으로 이어서 글뭉치가 이어지는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쓴 글을 '댓글로 이어나가기'가 아니라

'첨삭지도 하듯이 수정하고, 수정 이력이 남아서 롤백시키거나 남기거나 재수정이 가능한 모델'

을 '광장'으로 만들고,

개인의 아이덴티티 존재를 위해서 수정 확인 여부는 글쓴이 본인만 승인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이것도 나름 독특한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결론.

그런거 없음. 그냥 잡담.


이 글은  톡픽. Speech 와 Talk 의 경계에서. 로 이어집니다.



2009.07.01. By R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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